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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혁명과 민족해방 ] ()

마르크스 : 자본의 수도로서 오늘날까지 세계시장을 지배해 온 강대국인 영국은, 우선 노동자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상 국가이며, 게다가 혁명의 물질적 조건이 어느 정도까지 성숙된 유일한 나라이다. 영국에 대한 사회혁명을 촉진하는 의도는 이 때문인데, 이곳은 국제노동자협회(제1인터내셔널)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이것을 촉진하는 유일한 수단은 우선 아일랜드를 독립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국제노동자협회의 임무는 도처에서 영국과 아일랜드간의 분쟁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공공연히 아일랜드를 편드는 일이다. 아일랜드의 민족해방은 영국 노동자계급에게 있어 결코 추상적인 정의문제나 인정문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사회적해방의 첫째 조건인데 이것을 그들에게 자각시키는 일은 런던에 있는 총평의회의 특수임무이다. (마르크스로부터 마이어와 포오크트에게 보내는 편지, 1870, M・E선집 제8권 하, p.536).

마르크스ㆍ엥겔스 : 유럽의 노동자들은 가장 단호하게 폴란드해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 국제노동자협회(제1인터내셔널)의 첫 번째 강령도, 노동자정책에 대한 목적의 하나로서 폴란드 재건 문제에 언급한바 있다. 이와 같이 폴란드 운명에 대하여 노동자당이 특별한 공감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말할 필요도 없거니 와 그것은 첫째로, 그의 압박자에 대한 부단한 영웅적 투쟁으로 민족의 독립과 자결에 대한 자기의 역사적 권리를 증명한, 이 노예화된 민족에 대한 동정에서이다. 국제적 인 노동자당이 폴란드민족의 재건을 성취케 한다는 것은 단연코 아무런 모순이 없는 일이다. 한편 폴란드가 다시 그의 독립을 쟁취한 다음에, 그것이 독립민족으로서 자기들 손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된 연후에는 또다시 자기의 내적발전을 개시하고 유럽의 사회적 개조에 자립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생활력 있는 민족이 외국 정복자에 의해 쇠사슬에 묶여 있는 한, 그는 필연적으로 그의 모든 힘을, 그의 모든 에너지를 외적에게 돌릴 것이다. 그러나 이의 전 기간을 통하여 그의 내적 생활은 마비된 그대로로서 그는 사회해방을 위해 투쟁할 가능성을 가지지 못한다. 몽고인의 질곡 하에 있던 러시아나 아일랜드 등등은 이 명제에 대해 정확한 증명을 주었다. (폴란드를 위하여, 1875, MㆍE선집 제13권, p.91). 

엥겔스 : 어떤 국민이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과 다른 국민을 계속 압박하는 것을 동시에 행하는 일이란 없다. 따라서 독일의 압박으로부터 폴란드를 해방시키는 일이 성취되지 않으면, 독일의 해방은 성취되지 않는다. (폴란드혁명기념 런던집회에서 행한 연설, 1847. 11. 29 MㆍE선집 제2권, p.323).
민족적 독립운동이 결여된 동안에 어떤 내부문제를 실제로, 진지하게 논의한다는 것은 대 민족에 있어서는 역사적으로 불가능하다. 1859년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사회주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당시는 공화파가 가장 정력적인 요소였다. 그러나 그의 숫자는 적은 것이었다. 1861년 이후에야 비로소 공화파는 커져서 훗날 그의 가장 우수한 분자를 사회주의자그룹에게 넘겨주었다. 독일에서도 마찬가지 였다.……1866년, 소(小)독일의 대(大)프러시아적 통일을 사실상 결정했을 때 비로소 랏사알파도 세력을 얻기에 이르렀다........헝가리도 마찬가지로서 1860년 이래 헝가리는 비로소 근대적인 운동에 끌려 들어갔던 것이다. 국제적인 프롤레타리아 운동은 일반적으로 독립된 국민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엥겔스가 카우츠키에게 보낸 편지, 1882, 2.7, MㆍE선집 제12권, p. 491).
나의 생각으로는 본래의 식민지, 즉 유럽주민에 의해 점령되어 있는 나라들—— 캐나다ㆍ해협(海峽)식민지ㆍ오스트레일리아는 모두가 독립할 것이다. 이에 반하여 토착주민을 가지며 단지 정복당하고 있는 나라들——인도ㆍ알제리와 그리고 네덜란드ㆍ포르투갈ㆍ스페인의 제식민지는 우선 프롤레타리아트의 손에 넘겨서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독립시키는 방향으로 정세를 가져가야 한다. 이 과정이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냐를 말하기란 곤란하다. 인도는 아마도 이제 틀림없이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해방된 프롤레타리아트는 식민지전쟁을 수행하기가 불가능할 것이므로 이 혁명은 그것이 자유로이 진행되는 상태에 일임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모든 종류의 파괴 없이는 끝장이 나지 않을 것인바, 이것은 어떠한 혁명에도 반드시 수반되는 일이다. 다른 곳, 예컨대 알제리나 이집트에 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런지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되는 것이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확실히 가장 좋은 일이다. 우리에게는 국내문제만도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 유럽, 그리고 북미주에서 이런 혁명이 재조직되면 그것은 거대한 힘과 멋진 선례를 남길 것이므로, 반(半)문명화한 여러 나라들은 자기들이 자진하여 이런 선례를 따르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경제상의 필요성만으로도 보장되어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뒤에, 이들 나라들이 마찬가지로 사회주의적 조직에 도달할 때 까지 어떤 사회적 또는 정치적 단계를 거쳐야 하느냐 하는데 대해 우리는 현재로는 다만 얼마간의 쓸데없는 후설(俊說)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이라고 나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다음의 일만은 확실하다. 즉, 승리한 프롤레타리아트는 자기자신의 승리를 매장해 버리지 않고는 어떠한 종류의 행복도 다른 국민에게 떼어 맡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물론 여러가지 종류의 방위전쟁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동상, 1882. 9.12, MㆍE선집 제8권 하, pp. 537〜538).

레닌 : 억압민족의 프롤레타리아트는 모든 평화주의적 부르주아가 말끝 마다 입에 담는 바 일반적인, 천편일률적인 합병반대나 일반적으로 민족동등(民族同等)을 찬성하는 거짓말에 속고만 있을 수는 없다. 프롤레타리아트는 민족적 억압에 입각한 국가의 국경이라는 제국주의적 부르주아지에게 특히 ‘불유쾌한’문제를 가만히 듣고만 앉아서 문제를 회피할 수는 없다. 프롤레타리아트는 그 국가의 국경 안에 있는 피억압민족들을 폭력적으로 남겨두는데 반대투쟁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자결권을 위해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 프롤레타리아트는 ‘자(自)’국에 의하여 억압되고 있는 식민지 및 제 민족의 정치적 분리의 자유를 요구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에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는 입만으로 때워 버리는 공허한 것으로 끝나버릴 것 이다. 또한 피억압민족의 노동자와 압박 민족의 노동자 사이의 신뢰성이나 계급적 연대성도 불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자신의’ 민족에 의해 억압되고, ‘자기자신의’ 국가 안에 폭력적으로 머물러 있게 하는 여러 민족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않고 가만히 있는 개량주의적ㆍ카우츠키주의적인 자결옹호 논자들의 위선은 폭로되지 않은 채 지나가 버릴 것이다. 한편, 피억압민족의 사회주의자는 억압민족의 노동자와 피억압민족의 노동자와의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인 통일 —— 조직적인 통일까지도 포함 —— 을 특히 강력히 주장하여 그것을 실현시켜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부르주아지의 온갖 간계ㆍ배신ㆍ사기술에 넘어가 프롤레타리아트는 독자적인 정책, 다른 나라들의 프롤레타리아트와 그들과의 계급적 연대를 수호해 나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피억압 민족의 부르주아지는 언제나 민족해방의 슬로우건을 노동자를 기만하는 수단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정책문제에서 그들은 이런 슬로우건을 지배민족 부르주아지와 더불어 반동적인 협정 체결에 이용하며(예컨대,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국내의 폴란드인은 유태인과 우크라이나인을 억압하기 위해 반동파와 거래하고 있다), 대외정책에서는 자기의 약탈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피억압민족의 부르주아지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 제국주의 열강중의 한 나라와 협정을 맺고자 노력 (발칸 기타에서의 여러 작은 나라들의 정책)하는 까닭이다. (사회주의 혁명과 민족자결권, 1916, 레닌전집 제22권, p. 170).
봉건적 제 관계 혹은 가부장적 및 가부장적 一농민적 제 관계가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보다 낙후한 국가와 민족들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것을 특히 고려하여야 한다. 첫째로, 이 나라들에서의 부르주아 민주주의적 해방운동에 대해서는 모든 공산당들의 원조가 필요하다는 것. 가장 적극적인 원조를 줄 의무를 누구보다 먼저 지는 것은 낙후한 민족을 식민지적 또는 금융적 면에서 예속시키고 있는 그 나라의 노동자들이라는 것. 둘째로, 낙후한 나라들에서 세력을 가지고 있는 승려 및 기타의 반동적인 중세기적 요소들과의 투쟁이 필요하다는 것. 셋째로, 유럽 및 미국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해방운동을 한(汗: 터어키, 몽고 계통의 왕 ; 역주)・지주・승려 등등의 지위의 공고화와 결부시키려고 시도하는 범회교주의(汎回敎主義) 및 그와 유사한 조류들과의 투쟁이 필요하다는 것. 넷째로, 낙후한 나라들에서 지주를 반대하며, 대토지 소유제를 반대하며, 봉건주의의 일체 발현 또는 잔재를 반대하는 농민운동은 특히 지지할 필요가 있으며, 또 일반적으로 동방 식민지 및 낙후한 나라들에서의 농민의 혁명운동과 서유럽의 공산주의적 프롤레타리아트와의 가급적 긴밀한 동맹을 실현함으로써 농민운동에 최대의 혁명적 성격을 부여하도록 노력 할 필요가 있다는 것, ‘근로자 소비에트를 창설하는 방법 등등으로 前자본주의적 제 관계가 지배하는 나라들에다 소비에트 제도의 기본원칙을 부식하도록 특히 모든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는 것. 다섯째로, 낙후한 나라들에서의 부르주아 민주주의적인 해방적 조류를 공산주의의 색채로 칠하는 것과 결정적으로 투쟁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국제 공산당(코민테른)은 모든 낙후한 나라들에서의 미래의 프롤레타리아 당, 즉 그 민족 내부의 부르주아 민주주의적 운동과 투쟁할 과업의 의식으로 교양되는 조건하에서만 식민지 및 낙후한 나라들의 부르주아 민주주의적 민족운동을 지지하여야 한다. 국제공산당은 식민지 및 낙후한 나라들의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임시적 동맹을 맺되 그것과 융합해서는 안 되며, 가장 맹아적인 형태에 있어서까지도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독자성을 무조건적으로 보전하여야 한다. 여섯째로, 제국주의 열강이 계통적으로 실시하는 기만, 즉 정치적으로 독립한 국가를 만든다는 외관 하에 경제적, 재정적 및 군사적으로 완전히 자기에게 예속된 국가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나라의, 특히 낙후한 나라의 극히 광범한 근로대중 앞에서 부단히 해설 폭로하며, 현재의 국제정세 하에서는 예속민족 및 약소민족에게는 소비에트 공화국들의 동맹 이외에는 활로가 없다는 것을 부단히 해설 할 필요가 있다는 것 등을 특히 고려하여야 한다. (민족문제 및 식민지문제에 관한 테제의 최초초안, 1920, 혁명에 관한 마르크스ㆍ레닌주의 이론 및 전술에 대하여 제1권, 학우서방, 동경, 1966, pp. 347~348).

스탈린 : 10월 변혁의 위대한 세계적 의의는 주로 다음과 같은 점에 있다. 즉 10월 변혁은, (1) 민족문제의 범위를 확장하여 이것을 유럽에서의 민족적 압박과의 투쟁이라는 부분적 문제로부터 피압박민족과 식민지 및 반식민지를 제국주의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일반적 문제로 전화시켰으며, (2) 동방과 서방의 피압박 민족들을 제국주의와의 승리적 투쟁의 공동궤도에 끌어 들이어 그들의 해방을 위한 광범한 가능성과 현실적인 길을 열어 놓음으로써 그들의 해방 위업을 대단히 쉽게 하여 주었으며, (3) 바로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주의적 서방과 노예적 동방 간에 다리를 놓았으며 서방의 노동자 계급들로부터 러시아 혁명을 거쳐 동방의 피압박 민족들에 이르는 세계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새로운 혁명전선을 결성하였다. (10월 변혁과 민족문제, 1918, 혁명에 관한 마르크스ㆍ레닌주의 이론 및 전술에 대하여 제1권, 학우서방, 동경, 1966, p.469).
이전에는 피압박민족들을 해방하는 유일한 방법이 부르주아 민족주의의 방법, 즉 민족들을 서로 이간시키는 방법, 그들을 분열시키는 방법, 각 민족의 근로대중 사이에 민족적 반목을 격화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다’. 이제는 이 전설이 논박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10월 혁명의 가장 중요한 성과의 하나는 10월 혁명이 피압박민족들을 해방하는 유일하게 옳은 방법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적 방법이 가능하며 타당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 줌으로써, 또 자원적이며 국제주의적 원칙에 기초한 매개 민족의 노동자와 농민의 형제적 동맹이 가능하며 타당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 줌으로써 이러한 전설에 치명적 타격을 가하였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근로자들이 앞으로 단일한 세계경제에 연합 될 그 조직체의 원형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맹(소련)의 존재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증명으로 되지 않을 수 없다. (10월 혁명의 국제적 성격, 1927, 전게서, PP. 472〜473).

흐르시초프 : 자국의 자유와 독립을 목표로 하는 제 민족의 투쟁은 현재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모든 식민지국가와 종속국에서 민족해방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미제국주의의 억압에 대한 라틴 아메리카 제국민의 투쟁은 강화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제국의 국민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바야흐로 민족적 자유를 쟁취 한 제국민은 자기자신의 힘으로 자기의 운명을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에게는 종전보다도 더 평화적인 조건이 필요하다. 강대국들은 아랍동방이나 아프리카제국의 국민주권이 신성한 것으로 존중하여, 계쟁(係爭)문제 해결에서 힘의 행사를 포기하고, 이들 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의무를 져야한다. 불장난의 대상이 되었던 화약고가 있는 곳에서 이에 대체되는 평화지대와 제국민의 자유로운 민족적 발전지역을 설정 하여야 한다. (1959〜65년 소련 국민경제 발전 목표숫자에 대하여, 1959 일본공산당 중앙위 선전 교육부편, 소련공산당 제21회 대회, 제1분책, p. 108).
우리나라는 다른 사회주의 제국과 마찬가지로 민족해방운동을 지지해 왔고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다. 소련은 다른 나라의 내정간섭을 하지 않았고 또 간섭할 의사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나라들에서 반공주의라는 기만적인 표어를 내걸고 진보적인 세력을 공격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하여 자기의 반대태도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아랍연합공화국에서 최근 공산주의사상에 반대하는 연설이 있었고 공산주의자에 대한 비난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상, 우리는 공산주의자로서 나는 공산당대회 석장에서 다음과 같이 성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공산주의자가 반제국주의 투쟁에서 민족적 세력을 약화시키거나 또는 분열시키는 것을 돕는 자라고 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와 반대로 공산주의자 만큼 식민주의자에 대한 투쟁에서 헌신적이며 불요불굴의 인간도 없는 것이다. 공산주의 세력만큼이나 반제국주의 투쟁에서의 불굴의 세력은 없다. 제국주의자가 공산주의 운동에 대하여 자기의 투쟁예봉(鬪爭銳鋒)을 겨누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하지가 않다. 공산당과 기타 진보적인 정당에 대해 반대 투쟁한다는 것은 반동적인 일이다. 반공정책을 취한다는 것은 민족적 제 세력을 통합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열시킨다. 따라서 그것은 제국주의에 대하여 자기 이익을 옹호하려는 전민족의 노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공산주의자의 음모’로 간주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사회발전의 제 문제는 좀 더 깊이 파고 들어가서 검토해 보아야 한다, 사회발전에는 객관적인 법칙성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법칙성은 민족내부에 이해관계가 다른 제 계급에 존재함을 말하는 것이다. 식민지 여러 나라들에서 제국주의적 억압이 일소된 후에 노동자는 노동시간의 단축, 임금인상이 달성될 것을 바라고 있다. 농민은 좀 더 많은 토지를 손에 넣고자 하며, 또 자기 노동의 성과를 향수할 가능성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노동자와 농민은 정치적 권리를 획득할 것을 희망한다. 그런데 자본가는 좀 더 많은 이윤을 자기 것으로 하고자 희망하며, 지주는 그가 가진 토지를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 진보적인 세력은 사회적 진보의 길을 따라 나라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며, 나라의 민족적 독립을 강화하고, 제국주의의 음모로부터 독립을 방위하고자 힘쓴다. 이에 대해 투쟁하는 것은, 외부에서 들어온 제국주의자에게 자주 사주 받는 국내의 반동세력이다. 제국주의적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여러 나라에서 이와 같은 과정이 발생하는 것은 이런 또는 저런 정당의 의지나 염원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제계급과 그들의 이해관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자로서, 모든 진보적인 사람들이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공명한다는 것은 말 할 나위도 없다. (동상, P. 105).

모택동 : 계급투쟁과 민족투쟁의 관계도 이와 같다. 항일전쟁에 있어서 일제가 항일의 이익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은 확고부동한 원칙이다. 그러므로 계급투쟁의 이익은 항일 전쟁의 이익에 배치되어 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항일전쟁의 이익에 복종하여야 한다. 그러나 계급과 계급투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며 계급투쟁의 존재를 부인하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계급투쟁의 존재를 부인하려고 시도하는 이론은 전혀 그릇된 이론이다. 우리는 이것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조절한다. 우리가 창도하는 상호방조, 상호양보 정책이 정당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계급관계에도 적용된다. 단결하여 항일하기 위하여서는 각 계급간의 상호관계를 조절하는 적절한 정책을 실시하여야 한다. 근로대중이 정치적으로나 생활면에서 아무런 보장도 없는 처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부유한 자의 이익도 고려하여 줌으로써 단결하여 대적할 필요성에 적응하여야 한다. 한 면만을 고려하고 다른 한 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항일에 불리할 것이다. (민족전쟁에 있어서의 중국공산당의 지위, 1938, 모택동선집 제2권, 외문출판사, 북경, 1968, pp. 262〜263).

김일성 : 제국주의의 잔재세력과 봉건세력을 반대하고 민주주의 혁명을 완수하려면 반드시 노동계급이 핵심이 되고, 광범한 농민들과 애국적 지식인들, 심지어는 민족적 양심을 가진 민족자본가들을 망라하는 민주주의 통일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인민정권인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새 조선건설과 민족통일전선에 대하여, 1945, 김일성저작선집 제1권, 노동당출판사, 평양, 1967, 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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