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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희(趙斗熙, 1899~?) 趙奎憲] ()

(북청노동연합회 집행위원) 함남 북청 출신으로, 1921년 10월 이래 북청의 「매일신보」, 「동아일보」 지국 기자를 지냈다. 그해 5월부터 2년 동안 「조선일보」 북청지국을 운영했다. 인쇄직공, 과자상, 어업에도 종사했고 1924년 6월 북청노동조합 대표위원이 되었다. 1926년 1월 북청노농연합회를 창립하고 상무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달 북청청년회연합회 집행위원이 되었다. 2월 북청노농연합회를 북청노동연합회로 개편하고 집행위원이 되었다. 4월부터 토오꾜오(東京)에서 발행되던 「무산자신문」 북청지국을 운영했다. 5월 북청노동연합회 주최 메이데이 기념식에서 메이데이의 역사를 설명하다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1927년 노덕청년회가 ‘무산계급의 해방’이라는 새로운 강령을 채택하도록 이끌었다. 이후 신간회 북청지회 간사, 북청노동연맹 간부, 경흥청년동맹 집행위원, 신간회 웅기지회 간사, 웅기노동연합회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1929년 8월 길림성(吉林省) 훈춘(琿春)에서 송도호(宋道浩)로부터 웅기의 동지를 규합해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을 벌이라는 지시를 받고 귀향했다. 이후 조공 재건운동에 종사하다가 일본경찰에 검거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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