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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범주] (Economic Categorie)

“사회적 생산관계의 이론적 표현 내지는 추상화”(K. 맑스/F. 엥겔스, 『전집』, 제 6권, 165쪽). 모든 경제적 범주는 논리적 개념으로, 특정한 경제현상의 특징에 대해서 추상적인 방식으로 설명한 것이다. 자본, 가격, 생산자산, 욕구, 노동과 여가시간 등의 범주는 과학적 추상의 사례들이다. 경제적 범주들은, 객관적 현상의 본질을 보편적인 방식으로 반영하므로 객관적이다. 경제적 범주들은 역사적이며, 이들이 나타내는 생산관계와 함께 변화된다. 이들은 “이들이 표현하는 관계들과 같이 영원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역사적이고 일시적인 산물이다”(K. 맑스/F. 엥겔스, 『전집』, 제 6권, 165쪽). 경제적 범주들의 역사적 성격은, 하나의 생산양식이 다른 것에 의해 대체될 때, 정치경제학이 새로운 생산관계의 본질을 표현하는 새로운 경제적 범주들을 전개시키거나 또는 이전의 범주들의 내용을 원칙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이들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하에서 그 내용이 서로 상이한 상품, 화폐 및 임금 등의 범주는 이를 증명해주는 적당한 예들이다. 이러한 범주들은 주어진 생산양식에 조응하는 생산관계의 이론적 표현들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하에서는 노동력상품 가격의 변형된 형태인 임금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에 따른 분배의 구체적인 형태, 즉 국유기업에서 제조되고 노동자들의 작업의 질과 양에 따라서 노동자들 사이에 분배되는 주요 필수품에 대한 화폐적 표현으로 전환된다. 모든 경제적 관계들중에서도 특정한 그룹의 본질을 표현하는 각각의 경제적 범주들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정 생산양식에 관한 경제적 범주들의 총체로 인해서 그것의 내적인 경제구조의 특징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사회주의적 경제범주의 총체는 공산주의 첫단계사회의 경제적 본질을 논리적으로 표현한 것이 된다. 사회주의적 생산관계들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면서 정치경제학은 경제범주들을 보다 완전하게 정식화하고 이들 간의 상호관련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범주들 간의 상호관련은 특정한 사회체제의 생산관계에 내포된 다양한 측면들 간의 관련성을 반영하고 있다. 공산주의적 생산양식 하의 사회적 활동은 경제법칙들에 대한 이해와 이 법칙들을 사회와 각 구성원들을 위해 이용한다는 사실에 입각해서 이루어진다. 경제법칙들과 경제적 범주들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경제적 범주들은 기본적으로 객관적 경제법칙들의 내용을 이루는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인과관계와 관련들을 반영한다. 경제적 범주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그것들이 사회주의의 객관적 경제법칙을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며 그리고 인민들의 각종 활동을 이미 설정된 목표의 달성을 위한 방향으로 집결시키기 위해서 요구되는 생산관계의 본질과 경제적 과정의 실제내용을 드러내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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