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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 (Political Economy)

물질적 수익의 생산, 분배, 교환 및 소비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 전개되는 사회적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 정치경제학은 마르크스 - 레닌주의의 한 구성요소이다. 이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출현과 더불어 과학으로 나타났다. 정치경제학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단어 Politikos - 국가, 사회 - 와 oikonomia - 가족경제의 경영(oikos-집, 가족, nomos-법칙) - 이라는 단어로부터 출현했다. 정치경제학은 항상 계급적 과학이었다. 정치경제학의 대표적 학자들은 항상 특정계급의 이해와 이데올로기를 표현했고, 계급을 보호하고 계급의 이해에 따른 경제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갓 태어난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국가의 경제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최초의 체계적인 시도는 중상주의였다. 이는 부르조아지, 특히 상업 부르조아지의 이해를 표현했다. 그러나 중상주의자들은 유통과 정분석에 스스로를 제한했고 따라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내적 법칙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다. 고전파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의 대표자(「정치경제학, 고전파 부르조아」참조)는 페티(W. Petty), 케네(F. Quesnay), 스미스(A. Smith)와 리카아도(D. Ricardo)였는데, 이들은 자신의 분석을 유통영역으로부터 생산영역으로 이동시켰다. 이 학파의 최대의 공헌은 노동가치론이다. 중농주의학파를 대표했던 케네는 최초로 사회적 재생산과정을 통합된 체계로 묘사하려 했다. 고전파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은 진보적이었다. 왜냐하면 부르조아지가 봉건제 하의 사회관계보다 진보적인 사회관계의 담지자였으며 상승하는 계급이던 시기에 부르조아지의 이익을 옹호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은 곧 바로 전개되기 시작하여 스스로를 완전히 드러내지 않을 수 없었다. 부르조아적 관점의 좁은 틀에 의해 제약된 이 학파의 대표자들은 자본주의가 역사적으로 일시적인 생산양식이라는 점을 파악하는 것도, 잉여가치의 신비를 탐구하는 것도, 노동의 이중성을 밝히는 것도 불가능했다.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그 내적 모순이 결합됨에 따라, 그리고 임노동과 자본 사이의 적대관계가 증대함에 따라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은 자신의 과학적 성격을 상실했다. 고전파 정치경제학은 속류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에 의해 대체된다. 이들의 대표자는 맬더스, 세이, 바스티아트 등이었는데 이들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내적 법칙을 무시하고 모순을 은폐하려 했으며 계급이해의 '조화'라는 모양을 창조하려고 노력했다. 시스몽디와 프루동에 의해 대표된 소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은 도시 및 농촌의 소부르조아지의 이익을 옹호했다.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비판하면서도 이들은 그 해결책을 보지 못하고 구시대적이고 낡은 경제형태로의 복귀를 요구했다.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다른 모든 사회과학에서처럼 정치경제학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들은 진정으로 과학적이며 프롤레타리아적인 정치경제학을 창조했으며 프롤레타리아적인 정치경제학을 창조했으며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역사적으로 일시적인 성격을 구체적으로 증명했다. 또한 자본주의의 발전법칙을 밝히고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적 생산양식에 의해 대체될 필연성을 논증했다. 그들은 자본주의의 매장자(grave-digger)로서, 또 새로운 공산주의 사회의 건설자로서 역사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에게 부여된 임무를 광범위하게 구체화했다. 마르크시즘은 마르크시즘 출현 이전의 훌륭한 사회사상을 포용하고 변화시켰으며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완전한 이론으로 산출되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정치경제학은 생산력의 진보적 발전과 전체 근로인민의 핵심적인 이익에 부응하는 노동계급의 이해를 일관되게 대변했다. 이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정치경제학으로 하여금 엄밀한 과학적 탐구와 일관된 당적 실천의 결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자본론』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중심적 저작으로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내재적 발전법칙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상품을 생산하는 노동의 이중적 성격에 관한 자신의 이론에 기초하여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체제의 내적 모순을 폭로했다.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위대한 업적인 잉여가치이론은 자본주의적 착취의 비밀을 은폐하는 덮개를 찢어버리면서 자본주의적 생산의 내적 과정을 밝혔다. 마르크시즘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법칙과 경제적 범주의 체계에 관한 광범위한 설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에서 수행되는 생산, 교환의 조건과 형태에 관한 과학으로써, 그리고 생산물의 분배형태에 관한 과학으로써 넓은 의미의 정치경제학을 창조했다, (엥겔스, 『반뒤링론』, 180-81쪽 참조).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원시공산제, 노예제, 봉건제 생산양식에 관한 정치경제학의 기본규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그들은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기를 지배하는 법칙을 밝히고 사회주의 정치경제학의 몇몇 기본규정을 정식화했다. 정치경제학의 방법은 과학적 법칙과 경제적 범주의 체계로 생산관계와 그것의 재생산을 인지하는 방법의 총체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치경제학의 방법은 변증법적 유물론인데 이는 자연, 사회 그리고 인류사상의 발전을 지배하는 일반적인 법칙을 연구한다. 또한 생산관계에 대한 연구는 분석과 종합, 귀납과 연역, 역사적인 것과 논리적인 것의 통일, 질적·양적 접근과 같은 보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용한다. 생산관계를 연구하는 진정한 과학적인 방법의 발전은 정치경제학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이루어진 혁명의 한 구성요소이다. 주관주의, 반역사주의, 생산에 대한 교환과 소비의 우위성과 같은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의 심각한 결함들은 모두 극복되었다. 프롤레타리아 정치경제학의 발전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는 레닌에 의해서이다(「제국주의」참조)에 의해 자본주의 정치경제학의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레닌의 독점자본주의론은 독점자본주의의 경제적 본질과 기본적 양상을 밝히고, 사회주의로의 포괄적인 물질적 준비로서의 국가독점자본주의의 성격과 역사적 위치를 규정했다. 제국주의시대의 자본주의의 정치, 경제적 불균등 발전법칙을 확인함에 의해, 레닌은 사회주의가 최초에 몇몇의 국가, 심지어 일국에서조차도 승리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사회주의 정치경제학의 기초를 창조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레닌은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기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정식화했고, 발전된 사회주의에 대한 과학적 묘사를 통하여 공산주의적인 사회경제적 구성의 두 개의 국면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켜다. 두 체제로의 세계의 분할과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의 격화 가운데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의 위기는 심화되어갔다.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은 구속받지 않는 자유경쟁의 잇점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을 포기하고,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국가규제를 통하여 공황과 실업으로부터 자본주의를 구하는 길을 찾아나서게 되었다. 경제에 대한 국가규제가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최초로 제기한 사람은 케인즈였다(「케인즈주의」참조). 현대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의 다양한 이론은 자본주의의 변형에 대한 것이다. 이에는 경제성장단계론(로스토우), '단일한 산업사회'(레이몽드 아롱), '새로운 산업사회'(갈브레이드), 그리고 '후기 산업사회'(다니엘 벨, 「산업사회론」참조) 등이 포함된다. 자본주의의 모순이 존재함을 인식하면서도 이들 부르조아 경제학자들은 현대 부르조아 사회를 비자본주의적인 것으로 묘사하려고 한다.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의 심화된 위기는 수렴이론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두 체제, 즉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점점 비슷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수렴이론이 경제 체제의 깊은 뿌리, 무엇보다도 누가 생산수단을 소유하냐는 사실을 무시하고 기술적 법칙과 외적인 경제형태로 연구의 영역을 이동시키는 한편, 현대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은 자본주의의 적대적 모순을 은폐하고 자본주의를 유지·보존할 수 있는 수단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오늘날 사회경제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심대한 변화는 마르크스 - 레닌주의 정치경제학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그것이 한층 더 발전할 필요성을 제공한다. 창조적인 과학으로써 마르크스 - 레닌주의 정치경제학은 항상 발전하고 새로운 이론적 전제 및 결론과 함께 풍부해진다. 소비에트 공산당 및 형제적 마르크스 - 레닌주의 제정당의 문헌과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에 의한 작업은 발전된 사회주의 사회의 경제 및 사회주의 경제법칙의 체계와, 법칙의 합목적적 이용 메카니즘을 위한 새로운 기본적 교의를 정식화했다. 그것들은 사회주의 생산의 유효성에 관한 이론과 계획적 경제운영 그리고 세계 사회주의 경제 및 사회주의적 경제통합에 관한 이론을 완성했는데 이는 사회주의 정치경제학의 창조로 귀결되었다.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에 관한 이론 역시 한층 발전되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정치경제학은 과학적으로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경제적 활동 및 경영의 방법과 기제를 향상시키는 데에 점점 더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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