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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 (consumption)

인간노동의 생산물(사용가치)에 대한 소비는 인간이 개인 및 사회적 개인으로서, 즉 육체적­정신적인 의미에서(주어진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서), 그리고 구체적인 사회­역사적 틀 내에서(특정한 역사적 시기에, 주어진 사회구성체의 성원으로서) 자신을 유지하고 재생산해내는 방식이다. 자본주의, 즉 일반화된 상품생산('시장경제') 하에서, 소비는 본질적으로 상품의 소비라는 형태를 취한다.
두 가지의 주된 예외는 가계 내에서 생산된 재화의 소비와 생계를 위한 농경 하에서의 소비이다. 소비는 두 가지의 커다란 범주로 나누어진다. 즉 생산자들에 의한 소비재의 소비와 생산과정 내에서의 생산수단의 소비를 모두 포함하는 생산적 소비, 그리고 재생산과정에 포함되지 않으며, 생산의 다음 주기에 기여하지 않는 모든 소비재를 포함하는 불생산적 소비이다. 불생산적 소비는 본질적으로 비생산적 제 계급(지배계급, 불생산적 노동 등)에 의한 소비재의 소비와 국가의 비생산적인 제 부문(군대 및 국가행정 부문)에 의한 소비재와 투자재의 소비로 이루어진다.
소비는 생리학적 차원과 역사적 차원을 갖는다. 이것들은 위에서 언급한 두 범주에 해당되면서 동시에 마르크스가 '인간욕구의 체계'라 부른 것들과 연결된다. 기본적인 생리학적 욕구는, 생산력의 새로운 발전과 사회 제 계급 간의 변화된 역관계로부터 유래하는 역사적으로 결정된 욕구(이전에는 지배계급에게만 준비되어 있는 소비재의 '대중화')이다.
그러나 대규모 공업의 발달, 일반화된 노동의 기계화, 끊임없는 상품의 차별화와 증대하는 노동력의 생리학적, 신경학적 소진(消盡)과 더불어, 소비재는 점점 더 생산영역에서의 기술혁신과 변화에 의해 결정되기에 이른다. 따라서 자본주의적 소비는 점점 더 자본주의 생산에 의존하게 된다. 이것은 소비영역의 확대와 그 質의 잠재적인 파괴를 초래한다. 그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생산, 소비 및 공공재의 영역에서 자본주의적 기업에 의한 소비자의 조작을 증대시킨다.
사회주의 하에서, 더욱이 공산주의 하에서는, 반대로 생산은 점점 더 소비자에 의하여 결정된다. 의식적으로 표현된 소비자의 욕구(그리고 민주적으로 확립된 그들의 우선권)가 점점 더 생산의 유형을 결정하게 된다. 욕구를 위한 생산이 이윤을 위한, 소득의 극대화를 위한, 혹은 생산 그 자체를 위한 생산을 대체 하게된다. 그리고 더욱 더 많은 물적 재화의 축적은, 일단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고 나면 소비의 주요한 목표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소비는 더욱 더 인간적이고 창조적으로 될 것이며, 보편적으로 발달한 인성(人性)과 인간들 간의 보다 풍부한 상호관계를 창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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