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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트 상태의 상대적 궁핍화] (Relative Deterioration of the Proletariat)

부르조아지의 부유함과 비교되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조건의 악화. 프롤레타리아트 상태의 절대적 궁핍화처럼 이는 자본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의 직접적 결과이다. 사회적 총생산물과 국부에서 노동자계급에 대한 착취로 인하여 발생하는 노동자계급의 몫의 감소와 잉여가치율의 증가는 이러한 상대적 궁핍화를 특징지우는 구체적 지표들이다. 레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의 상대적 빈곤, 즉 국민소득에서의 몫의 감소는…급속하게 성장하는 자본주의에서 노동자의 상대적 몫은 백반장자의 몫이 더욱 더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차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였다(V.Ⅰ.레닌,『전집』,제 18권, 436쪽). 그리하여 영국의 경우 국민소득에서의 노동자계급의 몫이 1891년 42.7%에서 1963년 26%로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1909년 국민소득이 39.9%를 노동자계급이 차지하였으나 1965년에는 단지 24.4%에 머물렀다. 자본주의 옹호론자들은 자본가들의 실제 이윤을 감추기 위해서 온갖 왜곡된 방법을 동원하여 국민소득에서 부르조아의 몫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국민소득에서 노동자계급의 몫을 결정할 때는 노동자의 임금에 부과되는 세금을 고려하지 않는다. 노동자계급의 임금에는 도시근로자와 관리진의 높은 봉급 및 다른 방식으로 고용된 노동자들의 소득들이 결합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국민소득에서의 프로레타리아트의 몫이 상당히 과장되어 나타난다. 부르조아 경제학자들은 ‘소득혁명’이 자본주의 국가에서 최근 일어났다고 주장한다(「소득혁명론」참조). 바꿔 말하면 노동자와 자본가의 소득이 동등해진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반박할 수 없는 사실들은 현대자본주의 하에서 자본가계급과 프롤레타리아트의 생활수준의 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프롤레타리아트 상태의 상대적 궁핍화는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모순을 악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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