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본] (Industrial Capital)
잉여가치 생산을 위해 선대되고 물질적 생산영역에서 기능하는 자본. 산업자본은 부르주아 사회에서 지배적인 자본주의적 관계의 기본적인 형태이다. 그것의 존재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라는 계급에 의존한다. 산업자본이 물적 생산을 통해 전체적으로 확산됨으로써 그것의 지배는 확립되었다. 산업자본이 발전하면서 유통영역을 지배하고 변형시켰고, 고리대자본이나 상인자본을 몰아냈고, 자신의 독특한 신용체계와 자본주의적 무역을 만들어냈다. 산업자본의 주요한 특징은 가치를 증식시키는 끊임없는 운동이다. 자본의 기능적 형태의 한 운동주기의 완료를 산업자본의 순환이라고 부른다.(「자본순환」참조). 산업자본의 각 기능적 형태(화폐자본, 생산자본, 상품자본)는 제각기의 순환을 한다. 화폐자본과 상품자본은 유통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반면, 생산자본은 생산영역에서 존재한다. 생산자본이라는 기능적 형태는 산업자본의 특수하고도 기본적인 형태이다. 상인자본은 화폐나 상품형태로 될 수 있지만 대부자본은 단지 화폐형태로만 존재한다. 산업자본이 지속적인 회전을 하려면 그것의 형태가 끊임없이 계기적으로 변해야 하고 그들 형태 간에 일정 비율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더라도 지속적인 순환은 주기적으로 중단되는데, 이는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의 지배와 자본주의적 생산의 적대적 성격 및 자연성장성 때문이다. 산업자본의 지배는 자유경쟁 시대에 최고 절정에 다다랐는데 그 발전의 일정시점에서 독점체로 성장하여 주요하게는 생산영역에서, 부차적으로는 무역과 신용분야에서 지배적인 것으로 되었다. 바로 이것이 산업자본과 은행자본이 융합되어 금융자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본이 출현하는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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