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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제 대공업] (great industry by machinery )

목차

  1. 【Ⅰ】 기술적 기초
  2. 【Ⅱ】 노동자와 생산편성에 대한 영향
  3. 【Ⅲ】 사회형성적 의의


발달된 기계는 동력기, 전동장치, 작업기라는 세 가지 구성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동장치를 매개로 공통의 동력기로부터 운동을 받아들이는 작업기들의 편성으로서의 기계체계는 하나의 자동기구라는 모습을 취한다. 이러한 기계체계를 기술적 기초로 한 공장제도에 기초하는 대규모 생산양식을 기계제 대공업이라 한다. 그것은 노동생산력을 비약적으로 높여 자본에 의한 상대적 잉여가치 생산의 가장 강력한 수법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수 · 교통수단의 혁신을 일으켜 세계시장을 창출하는 기반을 이루었다. 

『요강』의 맑스가 "보편적 과학적 노동, 자연과학들의 기술학적 응용"[초2:482]에 초점을 맞추어 기계제 대공업의 특히 긍정적인 측면을 묘사했다고 한다면, 『자본』의 맑스는 기계제 대공업의 기술적 기초, 노동자와 생산편성에 대한 영향, 사회형성적 의의에 대해 그것이 지닌 긍정적 계기와 부정적 계기의 모순을 좀 더 극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Ⅰ】 기술적 기초

"생산양식의 변혁은 매뉴팩처에서는 노동력을 출발점으로 하고, 대공업에서는 노동수단을 출발점으로 한다"[23a:485]고 말하듯이, 맑스는 수공업을 기초로 하여 부분작업을 담당하는 노동력의 편성인 매뉴팩처와 대비하면서 기계제 대공업의 기술적 기초에 대해 논하고 있다. 기계제 대공업은 18세기 후반에 면 방적업에서의 작업기의 혁신이나 증기력의 도입으로 시작되어 19세기 전반기에 공작기계의 생산이 형성됨으로써 완결되는 산업혁명을 통해 성립되었다. 다시 말하면, 면 방적업에서 작업기→동력기→전동장치라는 순서를 이루어 객체적인 자동장치가 산출되는 한편, "개개의 기계부분에 필요한 엄밀하게 기하학적 형태"[23a:502]를 기계에 의해 생산하는 기계공업이 곧이어 형성됨으로써 자본제적 생산은 그에 걸맞은 기술적 기반을 창출했던 것이다. 

매뉴팩처에서의 노동편성이 수공업에 의한 부분 노동자들의 '주체적 결합'을 기초로 하고 있었던 데 반해, 기계제 대공업은 모든 가능한 공정에서 "자연력들에 의한 인간력의 대체 및 자연과학의 의식적 응용에 의한 경험적 숙련의 대체"[같은 책:503]를 극적으로 추진했다. 거기서는 기계의 수 · 규모 · 속도 사이의 대상적 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객체적인 생산유기체"[같은 곳]가 형성되어 특수한 과정들의-분립성이 아닌-연속성이 확보되고, 노동자는 집합적인 형태로 기계체계의 리듬에 종속된다. 즉 "기계는 직접적으로 사회화된, 또는 협동적인 노동에 의해서만 기능하며, 이리하여 이제는 노동과정의 협업적 성격이 노동수단 그 자체의 본성에 의해 부과된 기술적 필연이 된다"[같은 곳].

【Ⅱ】 노동자와 생산편성에 대한 영향

『자본』의 맑스는 노동자에게 미치는 기계경영의 직접적 영향 및 사회적 분업에 미치는 공장제도의 영향을 해명하는 것을 통해 기계제 대공업이 자본의 증식 본성에 가장 적합한 생산양식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으로서는 기계의 채용이 여성과 아동 노동을 추가노동으로서 생산과정에 투입함으로써 남성 노동력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것, 또한 기계경영은 노동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유력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기계가치의 감가에 대처하기 위해 노동일을 연장시키는 유인이 되거나 기계의 속도 증대와 감시해야 할 기계의 범위 확대에 의해 노동의 강도를 높이거나 하는 것이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기계제 대공업은 상대적 잉여가치 생산의 강력한 수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도 촉진시킨다. 나아가 사회적 분업에 대한 영향으로서는 기계제 대공업이 종래의 매뉴팩처나 가내공업을 해체하면서 산업 부문들 간의 사회적 분업을 급속히 심화시키는 동시에, 종래의 경영형태나 분업구조를 공장제도의 외연부에서 재생산하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이리하여 공장 내 분업과 사회적 분업 모두에서 "생산과정의 정신적 역량이 손노동으로부터 분리된다는 점과 이 역량이 노동에 대한 자본의 권력으로 전화한다는 점은 기계를 기초로 하여 수립된 대공업에서 완성된다"[23a:553].

【Ⅲ】 사회형성적 의의

기계제 대공업은 자연과학들의 발견과 발명의 끊임없는 기술학적 응용을 기초로 한다는 의미에서 본래적으로 혁신적이며, 따라서 노동과정의 편성이나 사회적 분업을 끊임없이 변혁하고 그에 즉응할 수 있는 "노동의 변환성, 기능의 유연성, 노동자의 전면적 이동성"[23a:634]을 불가피하게 요청한다는 점을 맑스는 역설하고 있다. "대공업은 노동의 변환을 하나의 사활적인 문제로 만든다. 어떤 특수한 사회적 기능의 담당자일 뿐인 부분적으로 발달한 개인은, 여러 사회적 기능들이 서로 교체되는 활동양식이라 할 수 있는 전면적으로 발달한 개인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같은 곳]. 

맑스는 이와 같은 보편적 개인이 형성되기 위한 조건으로서 노동과정과 교육과정이 결합될 필요성을 특히 중시했다. 부르주아의 자녀를 위한 이공계 학교나 농업학교, 노동자의 자녀를 위한 각종 직업학교는 대공업의 기초 위에 자연발생적으로 발달한 이러한 결합의 제도화이며, 미래 사회에서는 이론적 · 실천적인 기술학적 교육이 한층 더 제도화되어야만 할 것이다. 대공업이 편협한 전문가가 아니라 "전면적으로 발달한 개인"을 도야한다는 점에 기대를 건 맑스의 생각은 다음 구절에 잘 드러나 있다. "'본분을 지켜라!'라고 하는 저 수공업적 사려의 절정은 시계공 와트가 증기기관을, 이발사 아크라이트가 수력방적기를, 보석세공사 풀턴이 증기기선을 발명한 순간부터 무서운 어리석음이 되었다"[23a:635]. 

이리하여 맑스는 기계제 대공업의 발전이 "새로운 사회의 형성적 요소들과 옛 사회의 변혁적 계기들"[같은 책:654]을 숙성시켜 자본주의 변혁으로의 주체적이고 객체적인 여러 조건을 형성한다고 생각했다.

-아비코 시게오()

[네이버 지식백과] 기계제 대공업 [機械制大工業, die auf Grundlage der Maschinerie aufgebauten große Industrie, great industry by machinery]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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