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지도] (the public gudiance)
스탈린 : 당 정책이 올바르고 전위와 계급 사이에 올바른 관계가 흐트러지 지 않았을 경우에 지도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러한 조건하에서 지도한다는 것은 당 정책이 올바르다는 것을 대중에게 납득시키는 것을 뜻하며, 대중을 당의 입장까지 끌어당기고, 대중이 자기 자신의 경험에 의해 당 정책이 올바르다는 것을 자각하기 쉽게하는 슬로우건을 내걸어 그것을 실행할 것을 뜻하며, 또한 대중을 당의 의식수준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고, 결정적인 투쟁에 나서려고 하는 대중의 각오를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설득이라는 방법은 당이 계급을 지도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물론 이것은 당이 모든 노동자를 최후의 한사람까지 납득시켜야만 비로소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이것은 다만 결정적인 정치적 행동에 나서기 전에 당이 장기간의 혁명적 활동을 통해 노동자 대중 대다수의 지지를, 적어도 계급의 대다수의 호의적인 중립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데 불과하다. 그렇지 않다면 노동자계급의 대다수를 당 쪽으로 획득하는 것이 혁명승리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이 된다는, 레닌의 명제가 그의 모든 뜻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레닌주의적 제 문제에 붙여서, 1926, 스탈린전집 제8권, p. 73) 당이 전진할 뿐만 아니라 기백만 대중을 지도한다는 점에 진리의 전부가 있다. 기백만 대중을 이끌지 않고 전진하는 것은 실제로는 운동에서 떠나는 것을 뜻한다. 전진은 하지만 후위(後衛)와 갈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전진은 하지만 후위와 갈라지고 후위를 이끌지 않는다는 것은 대중의 전진운동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앞지르기를 뜻한다. 원래 레닌주의적 지도는 전위가 후위를 이끌어갈 수 있고, 또 대중과 떨어지지 않고 전위가 전진하는 점에 있다. 그런데 전위가 대중과 떨어지지 않고, 전위가 기백만 대중을 참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결정적인 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즉, 대중 자신이 자기의 경험에 의해 전위의 지시•지령•슬로우건이 올바르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소련공산당〈볼〉중앙위원회•중앙통제 위원회 총회, 1927, 스탈린전집 제10권,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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