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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건(崔庸健, 1900~76) 崔石果 崔秀吉 金志剛] ()

(조공 만주총국 군사부장, 반일유격대장) 평북 용천 출신으로, 오산학교에 다녔다. 3 1운동 직후 몇 차례 학생시위를 주도한 뒤에 학교를 그만두고 중국으로 망명했다. 1922년 겨울 중국 운남강무학교(雲南講武學校)에 입학하여 1924년 졸업했다. 1925년 황포군관학교(軍官學校) 교관이 되었고 1926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1927년 말 황포군관학교 특무영 제2련장(連長)으로서 광주봉기(廣州峰起)에 참가했다. 1928년 중공 중앙의 지시에 따라 만주로 이동했다. 만주에서 조선공산당 만주총국(화요파)에 입당하여 군사부장이 되었으며, 중공 빈현(賓縣)지부 서기가 되었다. 1930년 요하(饒河)지방에서 사회주의운동에 종사했고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나자 항일무장투쟁에 참여했다. 193210월 특무대를 조직하여 무기 획득에 나섰다. 19334월 조선인으로 구성된 요하 공농병(工農兵)반일유격대를 결성하고 대장이 되었다. 6월 유격대를 중국인 구국군(救國軍)과 통합하여 구국군 제1려 특무영으로 개편하고 참모장이 되었다. 19342월 요하 구국군이 궤멸당하자 자신이 이끄는 조선인부대를 요하 반일유격대로 개편했다.

(항일연군 제2로군 총참모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부주석) 19358월 요하 일대 중국인 항일부대와 함께 동북인민혁명군 제4군을 편성하고 제2사 제4단 참모장이 되었다. 1936년 제4단을 제2사로 개편하고 정치위원이 되었

. 19381월 동북항일연군 제7군 군장 대리, 11월 제7군 참모장, 19404월 항일연군 제2로군 총참모장이 되었다. 11월 일제의 대토벌을 피해 부대를 이끌고 소만(蘇滿) 국경을 넘어 소련 영내로 이동했다. 19427월 소련에서 설립된 항일연군 교도려(敎導旅, 소련극동방면군 제88보병여단) 부참모장이 되었다. 19457월 김일성(金日成), 김책(金策)과 함께 교도려 내에 조선공작단위원회를 설립하고 당 책임자가 되었다. 10월 중국 동북지방을 거쳐 38선 이북으로 입국했다. 12월 조공 북조선분국 상무집행위원이 되었다. 19462월 조선민주당에 입당하여 중앙위원장이 되었다. 같은 시기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보안국장, 8월 보안간부훈련대대 부사령관이 되었다. 19482월 조선인민군 총사령관,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초대 민족보위상이 되었다. 한국전쟁 때 민족보위상 겸 군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19554월 조선노동당 정치위원, 12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9579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되었다. 1972년 국가 부주석에 선임되었고 19769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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