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석(曺基錫, 1904~32) 조영훈] ()
(중공 延吉縣委 서기) 함북 종성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따라 길림성(吉林省) 연길현으로 이주했다. 연길현립 제2학교에 입학했으며 1923년 용정(龍井) 동흥중학(東興中學)에 입학했다. 동흥중학 재학중 사회주의사상을 수용했다. 1925년 학교를 중퇴하고 일본 토오꾜오(東京)로 가서 노동조합운동에 참여했다. 1926년 중국 광주(廣州) 황포군관학교(黃埔軍官學校)에 입학했다. 1927년 중국 국민혁명군의 일원으로 북벌전쟁에 참전했다. 4월 장개석(蔣介石)의 반공쿠데타 후 부대를 떠나 만주로 이동했다. 1929년 봄 연길현 세린하(細麟河)공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1930년 1월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반일시위를 조직했고 5월 왕청현(王淸縣) 합마당(哈蟆塘)에서 ‘간도 5 ․ 30봉기’에 참여했다. 그해 여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1931년 8월 중공 연길현위원회 서기가 되어 반제동맹 · 농민협회 · 호제회(互濟會) ․ 부녀회 ․ 소년선봉대 ․ 공청을 지도했다. 11월 연길, 해란(海蘭)에서 추수투쟁에 참가했다. 1932년 3월 춘황투쟁(春荒鬪爭)에 참가했다가 체포되어 4월 29일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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