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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남(朴斗南, 1901~?) (本)강채순] ()

(琿春縣 항일유격총대 제3대대 정치위원, 일본군 정탐원) 길림성(吉林省) 연길현(延吉縣) 월청구 출신으로, 1925년 12월 용정촌(龍井村) 독서회 강연대의 일원으로 지방순회에 참여했다. 1927년 10월 ‘제1차 간도공산당 검거사건’ 당시 검거를 모면했다. 1928년 봄 아성현(阿城縣)에서 조선공산당 만주총국(ML파) 북만도(北滿道) 제2구 책임자가 되었고 1930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1932년 1월 훈춘현 별동대 결성에 참가했고, 6월 별동대를 영북유격대로 개편하고 정치위원이 되었다. 1933년 초 영북 ․ 영남 유격대를 통합하여 훈춘현 항일유격총대를 결성하고 제3대대 정치위원이 되었다. 7월 중공 만주성위 순시원 반경유(潘慶由, 金洪善)에게 파벌분자 ․ 민생단원으로 지목되어 당적을 박탈당하고 유격대 정치위원직을 해제당했다. 이에 불복하여 반경유를 살해하고 도망친 후 1934년 봄 훈춘 일본헌병대에 투항했다. 이후 친일단체 훈춘상조회 별동대장, 훈춘정의단 부단장 겸 선전부 정치과장으로 활동하며 항일유격구에 대한 일본군의 토벌을 원조했다. 그해 겨울 일본군의 대황구(大荒溝) 유격근거지 토벌작전에 참가했고 1935년 초 왕청현(王淸縣) 나자구(羅子溝)에서 반일분자 체포활동에 종사했다. 1937년 일본 정탐기관에 고용되었다. 1945년 8월 일제 패망 직후 장춘(長春)에서 동북공산주의동맹 결성에 참여했으나 친일경력이 문제되어 제명된 후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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