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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상(李鉉相, 1906~53) (號)火山 完山 ] ()

(조공 당원) 전북 금산에서 부농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1920년 금산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다. 고창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서울중앙고보를 다녔다. 1926년 6월 중앙고보 재학중 6 ․ 10만세운동 참가로 경찰에 체포되어 경성지법 검사국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927년 4월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입학했다가 상해(上海)로 가서 한인청년회에 가입했다. 1928년 4월 서울에 있던 조선학생과학연구회 서무부장이 되었고 조선공산당에 입당했다. 5
월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하고 제1학생야체이까 책임자가 되었다. 보성전문 독서회를 조직하고 책임자가 되었고, 경성청년동맹 준비위원으로 창립대회에 참가했다. 6월 경신학교 · 양정학교 ․ 휘문고보 ․ 여자상업학교 및 함흥고보 맹휴가 발생하자 ‘노예적 정책에 대항하여 전조선 학생은 학교대표자회를 조직하라’ ‘함흥고보 맹휴사건에 관하여’ 등의 격문을 배포했다. 같은 달 근우회(槿友會) 전국대회 금지와 『조선일보』 정간 처분에 대하여 ‘전조선 피압박대중 제군에게 격한다’라는 격문을 배포했다. 9월 ‘제4차 조공 검거사건’으로 검거되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조공 조직국 위원, 남한 빨치산 총책임자) 1932년 출옥했다. 1933년부터 이재유(李載裕)의 지도하에 서울 동대문 ․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적색노동조합을 조직하기 위한 준비활동을 전개했다. 11월 이재유에게서 인계받은 동대문 지역 섬유공장 노동자 대표들과 동대문적색노조조직준비회를 개최하고 당면 운동정세 등을 교육했다. 그해 말 ‘이재유그룹 검거사건’에 연루되어 7년간 복역했다. 1940년 경성콤그룹에 참가하여 인민전선부를 맡았다. 10월 체포되어 2년간 미결에 있다가 병으로 보석된 후 지하활동을 했다. 1945년 9월 조공 결성에 참여하고 조직국 위원이 되었다. 12월 전국농민조합총연맹 결성대회 및 조선국군준비대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하여 조공을 대표해 축사를 했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에 참가하고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달 ‘조공 중앙 및 지방동지 연석간담회’에 출석하여 당중앙의 입장을 옹호했다. 12월 남조선노동당 결성에 참여하고 중앙상무위원 및 노동부장이 되었다. 1948년 남로당의 군사정치학교인 강동정치학원에서 3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그해 당의 결정에 따라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투쟁을 지도했다. 1951년 5월 남한 6도 도당위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남한 빨치산 총책임자가 되었다. 1953년 9월 지리산 빗점골에서 토벌대에게 사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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