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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Inflation)

실물경제의 요구량을 초과하는 지폐과잉과 결부된 화폐유통의 팽창으로 지폐의 감가를 초래한다. 이는 자본주의 하에서 지배계급의 이익을 위해 국민소득과 사회적 부를 재분배하는 수단이며 자본에 의한 노동의 착취를 강화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가격,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소비재 가격의 급격하고 자동적인 등귀가 나타난다.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은 노동계급에게 영향을 주는데, 가치저하 때문에 명목임금액보다 소비재의 가격이 더 많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인플레이션은 소생산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그들 산출물의 가격은 대자본기업의 생산물의 가격보다 훨씬 느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의 축장화폐는 제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인플레이편은 또 사무직 고용자, 교사, 연금수령자 등과 같은 고정임금소득자의 재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이션은 보통 재정적자의 결과로서 발생한다. 재정적자 시 자본주의 국가가 전쟁과 경제위기에 따른 지출의 증대를 조세나 공채 등을 통해서 충당할 수 없을 경우에는 집약적으로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한다. 이것에 의해 금이나 상품 또는 외국화폐에 대한 화폐의 가치가 급격하게 저하된다(유통화폐랑은 물론 생산량의 삭감 같은 것이 있을 때에는 지례의 추가적 발생 없이도 과잉될 수 있다).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와 자본주의의 모순이 광범위하게 심화되는 시기, 곧 금이 유통과정에서 자취를 감추고 신용화폐가 더 이상 금으로 교환되지 않는 시기에는 인플레이션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된다. 이러한 물가등귀는 독점체들이 그들의 생산품의 가격을 끊임없이 올리려고 하는 행위로 인해 더욱 부추겨진다. 자본주의의 현실세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소폭의 물가상승과 가격이 급격하고 발작적으로 올라가는 급성인플레이션이 있다. 인플레과정이 자본주의 세계의 특정지역으로 전파되는 정도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세계로 확산되어 몇 나라와 지역을 휩싸기도 하고 한나라 안에서 진전되기도 한다. 1960년대 이래 자본주의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은 경제위기와 생산의 침체, 그리고 실업의 증대를 동시에 수반하였다.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1974~75년의 심각한 위기동안 명확하게 드러났는데, 그때에는 생산격감과 실업의 엄청난 증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격상승과 인플레이션의 고양과 함께 나타났다. 인플레이션과정은 그후로도 몇 년동안 지속되었다. 1981년에 발전도상국에서 물가는 1970년과 비교해 볼 때 평균 130%, 1978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50%정도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는 제국주의국가는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경제, 특히 그 금융적, 신용면에서의 항상적인 불안정성과 통화체계의 위기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오늘날 자본주의세계의 특징적인 현상이 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의 기초를 붕괴시키고 그 적대적인 사회경제적 모순을 고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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