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李承, 1898~1973) (本)李珉煥 洪波 洪坡 七星童] ()
(未旗團 부단장) 함남 홍원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형의 도움으로 성장했다. 1917년 조선인 순사가 청결조사를 한다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행패를 부리자 순사를 살해하고 북간도로 망명했다. 그곳에서 이승이라는 이름으로 반일운동에 투신했다. 3 ․ 1운동에 참가한 뒤 무장투쟁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군자금 모금, 독립군 조직을 모색했다. 1919년 하반기 연해주 블라지보스또끄에서 비밀결사 소년모험단을 결성하여 반일무장투쟁을 위한 군자금 모집, 무기 구매와 운반 등의 활동에 종사했다. 1921년 여름 반일무장단체 군비단(軍備團)의 국내거점과 군자금 마련을 위해 조선 국내로 잠입하여 함남 일대에서 활동했다. 12월 함홍의 부호 고형선(高衡璿)에게 군자금 400원을 요구하다가 그의 신고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함흥지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청진형무소에 투옥되었다. 1922년 8월 25일 탈옥하여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한 후 임병극(林炳極) 빨치산부대에 참가했다. 그해 말까지 시베리아 해방전쟁에 종군했다. 1923년 1월 블라지보스또끄에서 적기단 결성대회에 참석하고 부단장이 되었다. 이후 1927년까지 적기단 간부로서 만주에서 반일운동 ․ 공산주의운동에 종사했다. 1927년 블라지보스또끄 당학교에서 수학했고 1928년 『선봉』 신문사에서 근무했다. 1956년부터 까프까즈 예센뚜끼에서 거주하다가 그곳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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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李承, 1898~1973) (本)李珉煥 洪波 洪坡 七星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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