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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Exchange)

다양한 거래들을 수행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기능하는 시장의 가장 발전된 형태. 15, 16세기에 출현했다. 최초의 거래소는 광범위한 상품을 취급하는 보편적 성격을 가졌다. 암스테르담 거래소같은 곳은 1608년 창설되어 오늘날까지 그것의 보편성을 유지해 왔다. 1914년, 당시 러시아 제국에는 115개 거래소가 등록되어 있었으나, 1917년과 1918년에 소비에트정부의 포고령으로 인해서 유가증권의 거래가 금지되었으며 그로 인해 짜르정부의 국채는 효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국가들에는 상품거래소, 주식거래소 그리고 노동거래소(고용사무소)가 존재한다.
상품거래소 (Commodity Exchange) ㅡㅡ 제품의 견본에 입각해서 대규모 도매거래를 종결짓는 시장. 오직 대량의 단일 상품(면화, 곡물, 금속 등)만이 거래품목에 속한다. 품질이 동등한 견본과 기준에 따라 상품이 분류된다. 판매자는 판매된 생산물을 지정된 시간 내에 지정된 가격으로 구매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상품거래소에서의 거래는 대개 (14개월 이하의) 단기적인 것이 주종(그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것이 6개월)을 이루고 있다. 상품거래소는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행위에 기초한 투기적 거래의 중심지이다. 그것은 주식거래소와 결합하여 존재하거나 아니면 독립적으로ㅡㅡ개별품목의 거래소조차 대부분의 경우에 독립적으로ㅡㅡ존재한다. 예를 들어 뉴욕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면화 거래소가 있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독점체들이 상품거래소의 기능을 실제로 통제한다. 독점체들은 거래소를 거치치 않고 스스로 대량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거래소의 역할을 축소시킨다.
주식거래소 (Stock Exchange) ㅡㅡ 유가증권의 판매와 구매를 위한 시장. 두 가지 종류의 기본적인 유가증권, 즉 1) 사기업체의 주식과, 2) 정부, 지방자치당국, 사기업체 등이 발행하는 채권이 주식거래소에서 유통된다. 유가증권의 (판매)가격은 그것에 대한 수요의 영향과 배당금의 크기와 이자율에서의 변화를 통해 자주 변화한다. 경제상황의 변화가 유가증권의 가격변동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공황기에 주식가격은 하락하며, 산업팽창기에는 상승한다. 그러나 경제성장기에도 주식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1961~1965년 사이에 미국, 이탈리아, 일본, 서독에서 나타났었다. 거대 독점체들의 유가증권만이 현재의 거래소시장에서 유통되며, 이로 인해서 모든 유가증권이 유통가능한 소위 장외시장이 나타나게 된다. 주식거래소에서는 현금거래와 선물(先物)거래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종류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전자의 경우 유가증권을 구매한 날로부터 2~3일 이내에 화폐를 지불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는 주식이 곧 바로 양도되기는 하나, 화폐는 보통 한달정도의 일정한 기한 내에 지불하면 된다. 선물거래는 투기적 성격을 띤다. 거래가 성립되자마자 판매자는 주식을, 구매자는 화폐를 각각 소유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만약 거래가 완전히 이루어진 이후에 주식의 판매가격이 상승했다면, 구매자는 낮은 가격으로 그것을 구매한 것이거나 판매가격에서 구매가격과의 차액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는 이득을 볼 것이다. 그러나 주식의 판매가격이 떨어진다면 판매자가 이득을 볼 것이다. 거래소에서의 투기는 자본집중의 수단이며, 이를 통해ㅐ서 거대 주식소유주들은 더욱 부를 축적하게 된다.
노동거래소 (Labor Exchange ; 고용사무소) ㅡㅡ 노동고용시 노동자와 고용주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형성된, 노동력의 판매와 구매를 위한 시장. 오늘날의 노동거래소는 보통 노동부 산하에 있는 정부기관이다. 국가는 독점체의 이익을 위하여, 노동거래소를 통해 결정을 내림으로써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노동거래소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1)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 2)직업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을 도와준다. 3) 현재 노동시장의 상태를 연구하고 그것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4) 청년들에 대해 직장안내를 한다. 5) 농촌지역에서의 실업자 명부를 작성하고 그들에게 몇 가지 편의를 제공한다. 고용주들은 자신의 인사부를 통해 노동자를 고용할 권리가 있고 또한 그러기를 원하므로, 노동거래소에서 보낸 사람들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 자본주의 하에서는 노동거래소가 사회의 실업을 없앨 수 없다. 이 거래소에는 뇌물수수와 인종적․정치적 차별이 판을 치고 있으며, 노동자와 고용주가 서로 갈등관계에 있을 때 노동거래소는 통상적으로 고용주의 편을 든다.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기 동안 소련에서는 노동거래소가 실업을 제거하기 위한 프롤레타리아 국가의 사업 중에서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것은 완전고용이 달성되어 더 이상 필요없게 된 1930년까지 소련에 존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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