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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형태] (Form of Value)

상품생산과 교환의 상이한 단계에서 상품의 가치를 표현하는 형태. 상품의 사회적 속성인 가치는 한 상품이 교환과정에서 다른 상품과 등치될 때에만 스스로를 표출한다. 마르크스에 의해서 최초로 가치형태의 발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교환의 역사에 관한 막대한 양의 자료를 분석한 후에야 비로소 가능했던 것이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거쳐서 이루어졌다. 즉, 1) 단순하거나 일회적인 또는 우연적인 가치형태, 2) 풍부한 또는 확대된 가치형태, 3) 보편적 가치형태, 4) 가치의 화폐적 형태등이 그것이다. 단순한 또는 우연적인 가치형태는 상품생산발전의 초기단계의 구성요소이다. 이때 노동생산물은 일회적인 또는 우연한 교환행위를 통해서만 상품이되었다. 단순한 형태에서 상품의 가치는 오직 우연적으로만 특정의 다른 상품으로 표현된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정식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상품A=상품B. 이 경우 두가지 상이한 상품(A상품과 B상품)은 각기 상이한 역할을 한다. 상품A는 그 가치를 상품B로서 표현하며, 따라서 이것은 능동적 역할을 수행하며 상대적 가치형태로 존재한다. 상품B는 상품A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한 기준이다. 이것은 수동적 역할을 수행하며, 그래서 등가형태로 존재한다. 단순하거나 일회적인 또는 우연적인 가치형태가 풍부한 또는 확대된 가치로 변화되는 것은 사회적분업의 발달, 생산의 증대와 교환의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첫 번째의 대규모 사회적 분업ㅡㅡ농업으로부터 목축의 분리ㅡㅡ으로 교환은 좀 더 정기적인 것으로 되었다. 이제는 소나 염소같은 하나의 노동생산물이 그밖의 수많은 물품들과 교환되었다. 그래서 교환은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법칙적인 것으로 되었다. 이러한 단계의 교환을 풍부한 또는 확대된 가치형태라 명명하며 방정식 형태로 표현하게 되면, 상품A=상품B 또는 상품A=상품C 등이 된다. 동일한 상품(A)이 그 가치를 단일한 상품이 아니라 다른 여러 상품들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상품들이 등가물로서 기능하며, 그들 중 어떠한 상품도 수많은 등가물 중의 하나ㅡㅡ우연적인 것이 아닌(많은 다른 상품들과 함께 존재하는) 특수한 등가ㅡㅡ로서 존재하게 된다. 이제는 가치가 단일 상품이 아닌 다른 여러 상품들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풍부한 또는 확대된 가치형태에서 특정 상품에 구현된 노동의 사회적 성격이 더욱 명확히 드러나게 되었다. 교환되는 상품들 간의 양적 관계가 더욱 엄밀해졌다. 사회적 분업과 상품생산이 더욱 확대되었기 때문에, 교환은 이제 상품생산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것으로서 간주되었다. 다른 모든 재화와 교환가능한 하나의 상품이 다량의 생산물로부터 선택될 수 있는데, 이것을 보편적등가물이라 부른다. 보편적 가치형태는 이미 이러한 교환단계에 내재되어 있다(보편적 가치형태는 다음과 같이 정식화할 수 있다).
상품A-┐
상품B │ = X량의 금.
상품C ┘

사회적 관습에 따라서 자연적 형태와 보편적 형태를 합친 상품이 화폐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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