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宗敎, 영 religion])
그 기본적인 특징은 어떠한 의미에서의 초자연적ㆍ초인간적인 것에 대한 신앙이며, 이것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의례[儀禮; 제식(祭式), 기도], 조직(교단과 위계질서), 시설(신전, 교회, 사찰), 법규(율법, 계율), 신화나 신학 등이 수반된다. 종교적인 신앙은 이미 인류의 원시 공동체의 시대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사회의 발전과 함께 그 형태를 변화시켜왔다. 종래의 철학은 어떤 때는 종교의 합리화로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특정 종교의 비판으로서 나타나기도 하였지만, 종교를 인간성에 내재하는 요구로 보는 한, 이것을 철저히 뿌리째 부정한 경우는 드물다. 칸트, 헤겔에서는 철학 체계 전체의 일환으로서 종교의 본질과 가치에 관한 철학적인 고찰이 행해졌으며, 이것이 종교철학으로서 논리학, 윤리학, 미학 또는 역사철학과 나란히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것에 반하여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론은 종교를 단지 인간의 무지나 공포의 소산이라고 한 종래의 유물론적인 설명을 더욱 발전시켜, 특히 계급사회에 있어서 종교를 맹목적인 사회의 힘(착취, 궁핍, 전쟁 등)이 관념적으로 도착(倒錯)된 반영[이데올로기]으로 보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의식 형태를 발생시키고 조성하는 사회적 조건들(착취에 의거한 계급 관계)의 소멸에 의해서 기본적으로 종교의 부정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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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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