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식] ([危機意識, 영 consciousness of crisis])
19세기 말에 자본주의가 제국주의 단계로 돌입하면서 위기의식이 인간들의 마음에 무르익기 시작하여 두 번에 걸친 세계 대전을 거쳐 이것이 일반화되었다. 이것은 인간관계가 사물과 사물의 관계로서 나타나는 물화된 현실과, 유적(類的) 유대를 잃고 고립된 자기 소외 상태가 의식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불안, 절망, 고립화, 소외의 생의식(生意識)으로서 나타나고 인간적이고 주체적인 생의 회복과 전체적이고 유적(類的)인 인간 사회의 실현을 지향하는 여러 가지 철학으로 그 결실을 보았다. 생의 철학, 실존철학, 변증법 신학, 가톨릭철학(→네오토미즘), 변증법적 유물론 등이 바로 그것이며 그것들은 다음 두 가지 방향, 즉 주어진 역사적 사회적 현실을 움직일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 인간의 주체적 태도의 변혁에 의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방향과 현실 그 자체를 실천적으로 변혁해 나가는 방향의 두 가지로 구별된다. 전자를 일반적으로 위기의 철학이라 부르고 있으며 실존철학적인 모든 경향이 그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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