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 (〔藝術學, 도 Kunstwissenschaft〕)
광의로는 예술에 관한 학문을 뜻하며 협의로는 예술철학과 구별하여 예술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예술학이라고 하는 말이 사용된 것은 19세기 중엽의 독일에서이고 이전에는 주로 미학에서 예술을 취급하였다. 예술을 미학에서 분리하자고 제창한 인물로는 피들러(K. A. Fiedler), 랑게(K. Lange), 그로쎄(E. Grosse), 데소아(M. Dessoir)들을 들 수 있는데, 랑게는 자연미와 예술미의 혼동으로부터 미와 선, 미와 진의 혼동이 발생한다고 하여 예술을 분리하여 예술미만을 취급하는 예술학을 수립할 것을 제창하였고, 그로쎄는 예술사적인 사실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예술학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며, 데소아는 예술은 미만이 아니며 미는 예술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하여 양자의 병존을 주장하였다. 미학이 주로 미의 일반법칙을 철학적으로 취급하는 것임에 대하여 예술학은 예술의 기원, 목적, 성립조건, 기능 발전법칙, 창작 감상의 법칙 등을 취급한다. 또한 마르크스주의 예술학도 있으나 소련 등에서는 미학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
■ 인접어
예술
예술미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작품
예술종교
예술학
예정설
예정조화
예지
예지계
예지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