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 의견바로가기

[역사관] (〔歷史觀, 도 Geschichtsauf fassung〕)

자연에 관한 여러 가지 자연관(목적론적, 기계론적, 변증법적 등)이 있는 것처럼, 인간 사회의 역사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역사관이 있다. 이것은 역사의 기본적인 구조, 동력, 법칙에 관한 견해이며, 크게 나누어, 1) 무엇인가 관념적인 것(신의 섭리나 자유와 같은 인간성의 이념 및 민족정신 그리고 개인의 욕망이나 관심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적 관념론(→관념론적 역사관)과, 2) 자연적인 제조건(기후, 풍토, 자원 등)을 강조하는 지리적 유물론, 그리고 3) 인간의 물질적 생산을 토대로 하는 사적 유물론(유물사관)등이 있다. 아우구스티누스, 볼테르, 흄, 칸트, 헤겔, 칼라일들은 1)에 속하고 보댕, 몽테스키외들은 2)에 속하며 마르크스주의는 3)을 대표한다. 다만 2)의 지리적 유물론은 단지 항구적인 자연조건만으로는 역사의 변화와 발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1)의 견해를 일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인간 역사의 어떤 측면을 중시하는가라는 점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사적 관념론은 정신사 및 문화사 혹은 인간의 의식적인 행동에 속하는 정치사를 중심으로 하고, 이것에 대하여 사적 유물론은 경제사나 계급 투쟁사를 그 기초로 하고 있다. 무릇 역사가 개개의 사실들의 단순한 우발적 나열과 집합이 아닌 한, 역사의 토대는 무엇이고, 그 주요한 추진력은 무엇인가에 관한 기본적인 역사관이 성립되어 있지 않으면 구체적인 역사 기술도 그 방법과 원리를 결여한 것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각각의 역사관은 미래를 향해 현재의 사회를 움직여 가기 위한 방향과 원동력을 제시함으로써 각각의 실천적인 의의(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이거나 또는 전쟁 긍정적이거나 전쟁 부정적이거나 등)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

■ 인접어

역사
역사2
역사 법칙
역사 의식
역사과학
역사관
역사적
역사적인 것ㆍ논리적인 것
역사주의
역사주의2
역사철학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