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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도 Es, 영 id])

이드라고도 말한다. 프로이드가 만년에 자아(自我)및 초자아와 함께 정신을 구성하는 한 측면으로 상정하였던 것이다. 다시 말하여 자아의 심층을 이루고 있는 이른바 원시적인 자아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본능적인 에너지가 혼돈된 상태로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것은 힘이 미치지 못한다. 억압된 관념을 포함하여, 인류의 계통 발생적, 개체 발생적인 경험이 그 속에 침전되어 있다. 에스는 무의식적이고, 오직 쾌락만 추구하는 본능적, 충동적 행동으로 불쾌함을 추방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실현될 때는 외계(外界)의 현실과 관계한다. 정신이 외계와 접촉하는 형태나 모양 등이 곧 자아이고, 이 자아는 의식적으로 외계를 지각할 뿐만 아니라, 논리나 도덕의 지배를 받아 본능적, 충동적 행동을 통제하여 현실에 적응시킨다. 자아는 에스(Es)에서 어릴 때부터 분화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에스의 이른바 표층으로 간주된다. 또한 에스의 개념은 프로이트 이후 학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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