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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革命, 영 revolution])

일반적으로 큰 변혁을 의미하지만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사회·경제적 혁명의 의미로 사용된다. 혁명은 사회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급격한, 비약적인, 질적이며 근본적인 변화이며 완만하고 점차 양적 변화의 누적과 진화에 의해서 그 단계가 무르익는다. 기존의 생산관계가 사회의 물질적 생산력에 대한 질곡으로 변하여 이 양자의 충돌이 일어나는 시기가 곧 사회 혁명의 시기이며, 사회의 경제적 토대인 옛 생산 관계가 변혁되어 생산력 발전의 길이 새롭게 열리는 동시에 이로 말미암아 사회의 모든 상부구조가 변혁되는 것이다. 혁명은 기존의 생산 관계를 존속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 혁명의 성격은 그것에 의해서 실현되는 사회적 과제에 의해 규정된다. 봉건제도를 폐지하여 자본주의 발전의 길을 열었던 혁명이 부르주아 혁명이며 이는 당시 신흥 세력이었던 부르주아지를 지도적인 세력으로 하고 다른 근로 대중과의 동맹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이러한 자본주의를 폐지하여 사회주의를 실현할 임무를 띤 것이 바로 프롤레타리아혁명(사회주의혁명)이며, 이는 프롤레타이아트를 지도적 세력으로 하고 다른 근로 대중과 동맹하여 수행된다. 지배계급이 폭력으로 탄압하여 저항이 있기 때문에 혁명은 폭력적으로 수행되는 경우가 많으나 혁명이 폭력적으로 이루어지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은 그때의 구체적인 역사적 상태의 사회적 조건에 달려 있다. ⇒비약, 문화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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