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인욕] ([天理人欲])
원래 도가의 “천은 진리이고 인(人)은 거짓이다.”라고 하는 설을 유교의 도덕주의로 전환하여『예기(禮記)』에서 사용한 말이다. 주자학은 이것을 이기설(理氣說)로 다시 해석하여, 욕구는 천리(天理)의 자연성이지만, 인간에게는 개인의 사사로움과 용지(用智)로 인해 천리에 배치된 인욕(人慾)이 되었기 때문에, 경(敬)에 의해서 개인의 사사로움을 제거하고 궁리(窮理)(→격물치지)에 의해서 의리를 알고 인욕을 없애 천리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권한다. 주자학의 반대 세력인 기(氣)의 철학에서는 무욕(無欲) 도덕은 인간을 부정하는 압제적 가르침이라고 하고, 인욕은 천(天)의 자연성으로 다만 개인의 사사로움을 억제하여 전체 조화 즉 천리를 얻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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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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