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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비평 이론] ()



원래 영 ․ 미에서는 미학보다도 예술비평이 발달하였는데 현대에 와서도 이에 관한 이론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듀카스(Curt, J, Ducasse, 1881~)는 ‘미학상의 자유주의’의 입장에서 비평의 문제를 고찰했다. 그의『예술철학』(Philosophy of art, 1929)에 의하면 예술작품은 물질적 매체(媒體)와 미적 가치로 이루어지는데, 이 미적 가치는 감정적으로 직접 체험되는 가치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예술작품의 감상이나 비평의 기준으로서 ‘미’를 내세웠는데, 이 기준의 선택은 결국 개인의 주관적인 좋고 싫음에 의해서 규정되기 때문에 미적 가치는 향수자에게는 상대적인 것이며, 시대정신이나 기술적 원리와 같은 객관적 규준에 의해 규정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해 그린(theodor M. Greene.1897~)은, 예술작품은 독특한 개성적 존재임과 동시에 역사적 현상으로서 특수한 소산이자 양식과 의미를 갖추고 있는 통일적 전체라고 한다. 그의『예술과 비평술』(The arts and the art of criticism. 1940)에 의하면 이러한 예술작품에 접근하는 데는 과학적ㆍ비평적ㆍ철학적인 세 방법이 있는데, 그 중 비평적 접근으로는 (1)예술의 역사적 성격을 규정하는 ‘역사적 비평’(historical criticism). (2)예술가의 개성을 이해하는 ‘재창조적 비평’(re-creative criticism), (3)예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재단적 비평’(judicial criticism)의 세 종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평의 규준으로서 그는 예술의 ‘양식’이나 ‘완전성’ 외에 미적 영역을 초월하는 ‘진리’와 ‘위대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입장에서 그린은 예술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의 본질이나 진리의 가능성을 고찰한다. 페퍼(Stephen C, Pepper, 1891~)는 예술작품을 (1) 물적 대상으로서의 매체(vehicle), (2) 일련의 지각의 ‘축적’(funding)에 의해 구성된 직관적 의미대상, (3) 직관적 의미대상을 충분히 축적해가는 지각의 전체 과정에서 완성되는 ‘이상적 조합’ (ideal set)이라는 3자가 서로 연관되어 있는 하나의 결정체(nest)라고 한다. 그리고 이 중 세 번째의 ‘이상’의 계기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는데, 이 대상의 의미에 관해서는 단순한 주관주의를 배제하고 예술적 반응에서 나타나는 향수자의 적응 (relevancy)과 능력(compe tency)을 관찰하고 테스트함으로써 이것을 경험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평의 규준으로서는 단순한 개인적 취미가 아니라 실재성에 대한 네 개의 세계가설(world hypotheses), 즉 (1)주관의 신체적 쾌락에서 가치를 찾는 기계론(mechanism), (2)주관과 객관을 포함한 경험 전체의 생동적인 질에서 가치를 찾는 연관주의(contextualism), (3)대상의 전체적 통일과 조화에서 가치를 찾는 유기체론(organism), (4)대상에 대한 보편적 규범의 실현에서 가치를 찾는 형식주의(formalism)를 내세우고 있다(The basis of criticism in the arts, 1945 ; The work of art, 1955). 그는 절충주의 입장에서 주관주의와 객관주의의 양극을 비판하고, 비평의 상대주의를 주장했는데, 이러한 경향은 미학을 메타예술비평이라고 사고하는 분석 미학의 입장을 갖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맥도날드(Margaret Macdonald)나 헤일(Bernard Heyl)들 이 모두 상대주의 비평이론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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