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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 Johann Wolfgang von Goethe)

출생 - 사망1749. 8. 28. ~ 1832. 3. 22.

헤겔과 괴테의 개인적 교류는 헤겔이 예나 대학 철학부의 사강사로 채용된 직후인 1801년 10월 21일에 셸링과 함께 괴테를 방문했을 때 시작된다. 이때는 바이마르 공국 재상으로서 간접적으로 예나 대학도 관할하는 시인에 대한 말하자면 인사 방문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대화가 없었을 것이지만, 그 후 예나 대학 재직 중에 헤겔은 광물학회와 그 밖의 모임에서 그의 조예를 피력하고 괴테도 이 젊은 철학 강사의 천분을 발견하여 그에 걸맞게 대접했으며, 1806년 경 헤겔은 다시 괴테를 방문하여 광물학과 자연철학 문제에 관해 대화했고, 친구인 광물학자 제베크(Thomas Johann Seebeck 1770-1831)와 더불어 암실에 틀어박혀 괴테가 수행하고 있던 광학실험을 돕기까지 하였다.

예나를 떠난 후에도 헤겔이 광학과 식물학 문제에 관한 괴테의 견해를 그의 저작에서 길게 소개하고 변호한 것은 이때의 거장과의 직접적인 교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괴테는 철학의 부흥에 기울이는 헤겔의 열의와 학식에 감탄하면서도 그의 난해한 화법에 대해서는 정말 난처해했으며, 변증법적 사유법에 이르러서는 끝내 좋아하지 않았던 듯하다. 괴테 자신은 좀더 솔직하게 사물을 바라보고 직관적으로 말하는 쪽을 좋아했던 것이다.

헤겔이 예나를 떠나고서 몇 년 후 괴테는 어떤 책에서 헤겔의 『논리의 학』(사실은 『정신현상학』) 서문으로부터 다음의 문장이 인용되어 있는 것을 보고서 격노했다. "꽃봉오리는 꽃이 피어나게 되면 사라진다. ······ 열매에 의해 꽃은 식물의 거짓된 현존재로서 선언되며 등등." 이것을 읽은 그는 제베크에게 이렇게 써 보냈다. "이것보다 더 기괴한 것을 말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나쁜 견강부회하는 농담으로 자연의 영원한 실재를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이성적인 사람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제베크에게 보내는 편지 1812년 11월 28일]. 이 일은 제베크의 필사적인 중재로 비유라는 것으로 일단 수습되고, 헤겔도 그 후 『엔치클로페디』 초판에서 괴테의 색채론을 프리스 등의 공격으로부터 변호했기 때문에 괴테도 그것을 양해하여 그를 다시 "뛰어난 친구"로서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헤겔 류의 개념변증법에 진심으로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훨씬 후에 베를린 대학 교수가 된 헤겔이 방문했을 때의 유명한 대화에서도 알 수 있다. 헤겔이 "변증법의 본질은 반항심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괴테는 자신은 자연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질병과 관계없다고 말하고 "두 세 사람의 변증법적 환자도 자연을 연구하면 치료될지도 모른다"고 비꼬아 대답했던 것이다[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1827년 10월 18일의 항].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년에 "자연이 영원히 생동하여 활발히 활동할 때 무한자가 현전한다"는 직관에 도달했을 때 그는 "나를 끌어들이면서 동시에 떼밀어버린 헤겔 철학"에 가까워졌다고 느꼈던 것이다[첼트너에게 보낸 편지 1831년 8월 13일].

-와타나베 유호()

[네이버 지식백과]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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