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 의견바로가기

[그륀] (Karl Theodor Ferdinand Grün )

출생-사망: 1817년 ~ 1887년

맑스와 엥겔스에 의해 진정사회주의자라고 비판받은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사상가. 베스트팔렌의 루덴샤이트에서 민중학교 교사 사무엘 그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모친 소피의 아버지 드 그로테는 프로이센 궁정 고문관 · 의사이며, 네덜란드의 법학자 휴고 그로티우스의 후예다. 김나지움을 졸업한 뒤 본 대학 신학부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철학 연구에 뜻을 품고 1838년 베를린 대학으로 옮겨 39년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 그해 알자스 지방 코르마르의 콜레주에서 독일어 교사직을 얻었다. 1841년 말에는 독일로 돌아가 만하임에서 『만하임 석간지』의 편집자가 되며, 입헌군주적 틀 내에 있는 독일의 자유주의적 개혁파 입장에서 이 신문을 편집하고 출판의 자유를 주장했다.

1842년 10월, 출판규제로 인해 바덴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으며, 1843년 8월에 프로이센 정부의 허가를 얻어쾰른으로 간다. 이 시기에 『나의 바덴 추방』을 저술하고, 또한 쾰른 체류 기간 중에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이듬해인 44년에 파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할 뜻을 품는다.

파리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의 사회운동』 (1845)을 저술하여 벨기에와 프랑스의 사회주의 이론을 독일에 소개. 동시에 포이어바흐의 인간주의를 기초로 하여 프루동의 아소시아시옹 이념을 끌어들인 자신의 사회주의 사상을 전개했다(『노이에 아넥도터』, 1845, 『사회개혁을 위한 라인 연보』, 1845/46). 그는 또한 파리에 거주하는 독일인 직인을 대상으로 사회주의적 계몽활동을 하면서 파리의 의인동맹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얻었다. 그는 이 시기에 문예평론 분야에서도 괴테나 실러에 대한 책을 저술한다. 1847년에는 맑스가 『다스 베스트펠리셰 담프보트』에서, 엥겔스가 『브뤼셀 독일인 신문』에서 그를 '진정사회주의'자라며 비판했다.

의인동맹과의 관계로 인해 그륀은 1847년 3월에 파리에서 추방당해 벨기에로 간다. 이듬해인 48년에 독일에서3월 혁명이 발발하자 귀국하여 트리어를 거점으로 43년 이래로 관계가 있었던 『트리어 신문』 편집인으로서, 또한 민주협회의 의장으로서 활동하고, 같은 해 10월에 트리어 근처인 비트리히에서 프로이센 국민의회의 대의원 대행에 선출되어 의회 내에서 극좌파로서 활동한다. 같은 해 12월 5일에 의회가 해산된 후, 49년 2월 흠정헌법 하의 하원의원에 재선되었다. 4월 27일, 동 의회의 해산 후에는 라인 지방에 돌아가 '헌법투쟁'에 참가한다. 5월 19일, 라인 지방 각지의 무장봉기 주모자들 중 한 명으로 체포되었다. 1850년 1월, 트리어에서의 재판에서 결국 그는 무죄를 선고받기는 했지만, 다시 체포될 것을 우려해 2월에 벨기에령 아를롱으로 탈출했다.

1850년대에 그는 브뤼셀에 체류하며, 61년에는 특별사면으로 독일로 귀국할 수 있게 되고, 62년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고등실업학교의 교수(음악 · 문화)가 된다. 3년 후에 그 자리를 그만두고 하이델베르크로 가서 오로지 강연활동만 한다. 68년, 빈에 거처를 정하고 활발한 저술활동을 전개했다(『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서간 · 유고 및 그 철학적 특성의 전개』, 1874, 『16세기의 문화사』, 1872, 『17세기의 문화사』, 1880, 『프랑크푸르트의 독일 체조 축제』, 1880). 1887년 2월에 사망.

-무라카미 슌스케()

[네이버 지식백과] 그륀 [Karl Theodor Ferdinand Grün]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 인접어

그람시
그레고리 오르조니키제 (1886-1937)
그레이스 칼슨
그렌
그로티우스
그륀
그림 형제
글래드스턴
글로크너
기본
기요사와 만시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