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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석(金河錫, 1886~?) 低鼻] ()

(고려공산당 중앙위원) 1910년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했다. 1912년 북간도 소영자(小營子)에 광성학교(光成學校)를 설립하고 교감이 되었다. 1913년 왕청현(汪淸縣) 나자구(羅子溝) 대전자(大甸子)에서 동림무관학교(東林武官學校) 설립에 참여하고 교사가 되었다. 1916년 10월 광성학교 교육내용이 반일적이라는 이유로 일본영사관으로부터 추방령을 선고받고 함북 청진에서 거주했다. 3 ․ 1운동이 일어나자 다시 북간도를 거쳐 연해주로 망명했다. 연해주에서 대한국민의회 군무부장이 되어 조선인 무장부대를 결성하고 러시아 중동선(中東線) 사령관 호르바뜨 군대에 편입시켰다. 1920년 4월 러시아혁명 간섭을 위해 출병한 일본군이 연해주 혁명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자 연해주를 떠나 흑룡주로 이주했다. 그해 가을 블라고베센스끄 한인공산당에 입당했다. 1921년 5월 이르꾸쯔끄에서 열린 고려공산당 창립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임되었다. 같은 달 러시아와 만주의 조선인 반일무장부대들을 단일한 대부대로 편성하기 위해 코민테른 동양비서부의 지도하에 조직된 고려혁명군정의회의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2월 모스끄바에서 개최된 극동민족대회에 고려혁명군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시베리아내전이 끝난 뒤 1923년 6월 고려공산당에서 탈당했고, 8월 블라지보스또끄 해상선박검사소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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