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의 군사문제와 독일 노동자당』] ()
1860년대 초 이래로 프로이센 왕국 정부와 하원의 진보당과의 헌법분쟁에서의 쟁점이었던 군제개혁 문제에 대한 태도에 대해 논한 엥겔스의 저작. 당초 라살레파의 기관지 『사회민주주의자』(Der Sozialdemokrat)에 기고할 예정이었으나 이 신문의 비스마르크에게로 기울어진 자세 때문에 1865년 2월 말에 함부르크의 오토 마이스너 서점에서 소책자로 간행되었다.
소책자는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다. 제1장에서 엥겔스는 군사과학적인 측면에서 검토를 가하여 프로이센 군제개혁에 대해, 본래의 병역의무로 돌아간다는 겉모습 하에서 간부군 제도로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군제 안에 불안정 요소를 가지고 들여온다는 점을 결점으로서 지적한다. 제2장에서는 부르주아적 반대파인 진보당의 군사문제에 관한 정부에 대한 타협적 태도를 비판한다. 제3장에서는 무기의 취급에 익숙한 노동자가 많을수록 좋다는 견지에서 일반 병역의무를 철저하게 실시하는 것이 프로이센 군제개혁에 대한 독일 노동자계급의 유일한 관심사이며, 또한 일반 병역의무는 보통선거권의 필요한 동시에 당연하기도 한 보완물이라는 것이 주장되고, 노동자당이 취해야 할 정책으로서는 당을 현 상황이 허락하는 한에서 조직된 상태로 유지하면서 진보당을 가능한 한 급진적인 방향으로 밀고나가는 것이 제시되고 있다. -시노하라 도시아키(篠原敏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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