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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어바흐론』] (Ludwig Feuerbach und der Ausgang der klassischen deutschen Philos)

1885년에 C. N. 슈타르케 『포이어바흐론』의 독일어판이 간행되었다. 이때 엥겔스는 『노이에 차이트』로부터 비평을 의뢰받으며, 이 잡지의 86년 4호, 5호에 연재한 것이 이 논문이다. 2년 후인 88년(맑스가 사망한 지 5년 뒤)에는 가필된 뒤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엥겔스는 서문을 덧붙여 이 논문이 '우리{맑스와 자신}의 견해'와 헤겔포이어바흐 그리고 철학 일반과의 관계를 처음으로 개괄적으로 서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맑스의 포이어바흐 테제를 (가필한 뒤) 부록에 덧붙였다. 그 결과 『포이어바흐론』은 '맑스주의 철학'의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 간주되어 조술, 해설, 부연이 반복되어왔다. 특히 이 논문에서 엥겔스가 도입한 '철학의 근본 문제'라는 관점이나 유물론과 관념론의 '양대 진영'의 항쟁으로서 철학사를 도식화하고자 하는 관점은 '맑스주의 철학'에 계속해서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에는 맑스 · 엥겔스 일체설은 실증적으로 배척되고 있으며 엥겔스에 의한 '개괄' 대부분이 엥겔스의 독자적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슈타르케의 『포이어바흐론』과의 대비도 이루어져 '철학의 근본 문제'가 슈타르케를 경유하여 도입된 경위, 엥겔스가 그때 집어넣은 독자성도 구체적으로 추적되고 있다. 맑스와 대비하여 본다면 철학적 의식형태들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얽혀 들어가 있는 생활 관계들로부터 파악하고 비판하고자 하는 맑스적 시각은 뒤로 물러나고 초역사적 도식이 전면에 나서는 결과가 되었다. 또한 '철학의 지양'이라는 맑스적 관점은 형식적으로는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신칸트학파에 의한 철학 부흥에 직면하고 있었다는 점도 있고 해서 실질적으로는 '맑스주의 철학'의 길을 크게 여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바타 미노루( )

[네이버 지식백과] 『포이어바흐론』 [-論, Ludwig Feuerbach und der Ausgang der klassischen deutschen Philosophie]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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