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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철학의 차이」] (Differenz der demokritischen und epikureischen Naturphilosophie )

맑스의 학위 논문. 1836년 10월 베를린 대학으로 옮긴 맑스는 얼마 안 있어 헤겔을 연구하고 청년 헤겔학파와 친하게 되었다. 38년 겨울학기부터 「에피쿠로스 철학 · 제1-제7 노트」[40:15 이하]를 만들고, 40년부터 41년 3월에 걸쳐 학위 논문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철학의 차이」[같은 책:187 이하]를 완성하고 41년 4월에 예나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은 맑스의 처녀작이자 고유하게 철학을 다루는 유일한 논문이기도 하다. 테마는 〈데모크리토스의 단순한 모방자로서의 에피쿠로스〉라는 정설을 뒤엎고 에피쿠로스를 '자기의식의 철학'에 입각한 '그리스 최대의 계몽가'로 그리는 것에 있다. 유물론을 일종의 (불철저한) '자기의식의 철학'으로 보는 관점은 이미 헤겔에게서 보이지만, 맑스가 당시 커다란 영향을 받은 B. 바우어에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헤겔에 대한 최후 심판의 나팔』(『포자우네』), 1841]. 이성 스스로 정립한 것 이외의 일체의 권위에 대한 복속을 거부하는 계몽이라는 의미에서, 유물론은 동맹군 사상으로서 맑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편으로 에피쿠로스의 우연론적이고 자유론적인 '자기의식의 철학'으로부터 구별되는 〈한에서의〉 데모크리토스의 기체론적이고 결정론적인 '자연철학'에 대한 맑스의 비판, 다른 한편으로 헤겔=맑스의 '이성적 자기의식'으로부터 구별되는 〈한에서의〉 에피쿠로스 '자기의식'의 '유적()' '감성적' 성격에 대한 맑스의 비판-학위 논문은 유물론에 대한 이러한 2단계로 구성된 비판으로 이루어진다. 맑스는 에피쿠로스의 원자의 직선 낙하에서 물질 일반의 운동을, '빗겨나가는(클리나멘)' 운동에서 자기반성을, 상호 반발에서 개별의지(개인들) 사이의 감성적 관계를 읽어낸다. 특히 상호 반발론은 맑스 사상의 지반(감성적 실천)에 관련되는 테마로 주목된다. 

"물질적 관계행위"[40:213]란 개인들이 타자(내적인 타자로서의 신체, 신체적 타자, 외적인 물건, 상호 고립적 타자)와의 관계행위로서만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방식, 요컨대 '자기의식'의 저차적인 방식이다. 이러한 '물질적 관계행위'에 대한 맑스의 비판은 당시 그의 이성주의적 존재론을 표현하는 것인 동시에 이미 사물화(물화)론의 모티브를 내포하는 것이며 맑스 유물론의 이중구조적 전개로 연속되어간다.

학위 논문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제2장 주2'에서 전개된 "철학의 외부로의 전회"[40:257], "철학의 실천"[같은 책:256]론이다. 이것은 역사적 현실 속에서 계속해서 격투를 벌인 맑스의 사상적 출발과 〈뜻〉을 나타내는 기념비적인 표현이다.

-다바타 미노루( )

[네이버 지식백과]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철학의 차이」 [-自然哲學-差異, Differenz der demokritischen und epikureischen Naturphilosophie]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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