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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노동자 ] (Aggregate Worker)

협업과 분업의 구체적인 역사적 형태에 기초하여 사회적으로 결합된 개별 노동력량. 총체적 노동자라는 개념은 두 가지 측면-일반경제적 내용과 사회경제적 형태-이 구별되어야 한다. 첫번째 측면의 본질은 하나의 생산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내고 때로는 사용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개별 생산자로부터 전체 생산공정의 각기 일부분에만 분절적으로 참여하는 조직화된 생산의 한 구성원으로의 전화이다(K.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 467-77쪽). 두 번째 측면은 생산수단의 소유형태에 따라 형성되는(생산부문과 전체 경제체계 내의) 생산자들 간의 사회적 관계를 특징짓는다. 총체적 노동자의 첫 번째 모습은 자본주의적 단순협업, 즉 자본가에 의해 감독되는 단일한 노동과정 또는 상호 관련된 다양한 노동과정에 많은 노동자들을 결합하는 노동의 조직화와 관련되어 있다. 여기서 기존의 노동도구는 개별노동역량의 결합을 강제하기 보다는 허용한다. 총체적 노동자의 출현에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은 바로 자본주의적 사적 소유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총체적 노동자의 창출은 이 사회체제에 내재되어 있는 적대적인 형태로 발생한다.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는 총체적 노동자와 협업의 가능성을 협소하게 만든다. 생산과정의 점증하는 분절화와 이미 확립된 기술적 노동 분업은 사회의 중요한 생산력인 노동자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식의 총화를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혁명의 요구를 거스르고 있는 것이다. 부르조아 사회와 사회주의 사회에서 총체적 노동자의 형태와 내용에는 원칙적으로 차이가 있다. 공산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사회로서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분업과 협업의 성격과 범위가 변화하고 그것은 총체적 노동자에 있어 변화를 가져온다. “생산수단의 공동소유 하에 모든 상이한 개별노동력들이 의식적으로 공동체의 결합된 노동력으로 활용되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K. 마르크스, 『자본론』, 제1권, 82-83쪽)인 높은 단계의 공산주의에서 총체적 노동자를 형성하는 결정적 요소는 과학기술혁명에 의한 노동의 물질적 기초의 급격한 변화이다. 공산주의의 물질적˙기술적 기초는 완전히 자동화된 생산체계를 조작할 수 있는 고도의 문화적, 기술적 수준의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과학기술혁명은 정신노동의 영역이 산업설계 및 조직화와 관련된 기술과 직업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고, 직업집단 간의 균형이 현저하게 변화하며,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추세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이 점증하는 등의 방식으로 물질적 생산에 영향을 준다. 개편된 총체적 노동자의 직업구조, 기술구조에 따라 노동자들 사이의 사회관계, 생산관계도 더욱 복잡해지고 집단적 원칙의 수준도-공산주의의 수준으로-성숙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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