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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상啓蒙思想] (Enlightenment , Aufklärung, Lumières )

18세기 유럽을 지배한 지적 혁신운동으로 이성의 빛에 비추어 낡은 지식과 구제도의 폐해를 철저하게 비판했다. 영국(특히 스코틀랜드), 프랑스, 독일의 계몽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 전 유럽적인 규모로 폭넓게 전개되었다. 영국 계몽은 베이컨의 경험론에서 시작되어 로크가 기초를 쌓았다. 로크는 생득관념에 철학적 사망진단을 내리고, 자연권론과 사회계약의 관념을 경험론의 틀에서 발전시켰다. 

로크를 뒤이은 것이 샤프츠버리, 허치슨, 흄, 스미스 등인데, 그들은 18세기 중반에 도덕철학, 역사, , 경제, 수사학, 문학 등의 영역에 걸쳐 새로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고를 전개했다. 그들의 주변에는 케임스, 리드, 로버트슨, 밀러, 퍼거슨 등이 있었고, 그들 밑에서 새로운 세대를 짊어진 스튜어트, 매킨토시 등이 자라나고 있었다. 영국 계몽은 다양한 활동 가운데 전체적으로 근대국가의 수립, 정치와 법의 혁신, 문명사 인식의 심화를 지향하고, 또한 상업사회를 둘러싼 '부와 덕'의 문제를 초점으로 하여 근대사회의 논리와 모럴을 제시했다.

프랑스의 계몽은 볼테르의 합리주의와 몽테스키외의 상대주의를 선구로 하여 디드로, 달랑베르가 편찬한 『백과전서』(1751-80년 간행)로써 전성기를 맞이한다. 전체적으로 감각론 · 유물론을 철학적 기조로 하며, 무신론이나 이신론에 기초한 종교적 관용론을 전개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자연주의적이자 기술주의적인 인식을 수립하여 보급하고자 했다. 이성에 대한 신뢰는 진보 관념과 결부되며, 중농주의자와 튀르고는 농 · 공 분업에 의한 부유화 위에서 문명과 학문이 개화해간다는 인류사를 전망했다. 정치적으로는 계몽적 전제론을 기본으로 했지만, 그 틀 안에서도 합리주의 관료에 의한 통치를 구체화하고자 한 중농주의자와 이코노미스트, 몽테스키외적인 제한군주제론, 자연법론을 민주주의화한 디드로적인 조류 등 다양한 전개가 있었고, 그 변이로서 루소의 인민주권론이 출현했다. 

독일에서는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2세, 러시아에서는 에카테리나 2세의 지지를 얻어 18세기 후반에 각각 계몽사상이 개화했다. 독일 계몽은 라이프니츠와 나아가서는 볼프와 토마지우스의 뒤를 이어 바움가르텐, 레싱, 멘델스존, 칸트 등이 이성적 인식, 합리주의, 종교적 관용론 등을 전개했다.

맑스는 예를 들어 『신성 가족』에서 계몽사상을 초기 부르주아지의 사상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그 사회성 파악을 평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노동과 역사형성 과정에 대한 인식의 결여를 지적하고 있다.

-안도 다카호()

[네이버 지식백과] 계몽사상 [啓蒙思想, Enlightenment, Lumières]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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