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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정(勞動過程)] (Labour Process)

노동과정이란 노동이 창조적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순간의 노동 그 자체이며 이는 노동의 기술적 과정과 조직적 과정이라는 두 측면을 갖는다. 노동의 기술적 과정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가공의 과정이며, ‘사회적 노동과정과 구별하여 단순한 노동과정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노동대상과 노동수단 그리고 인간의 합목적적인 활동(노동 그 자체) 등 세 계기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노동과정 속에서 노동대상, 노동수단이 갖는 자연물의 법칙을 인식하며 이를 재차 노동과정에 적용시킴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실현한다. 이 과정에서 기능은 기술로 전화하고 나아가 기술과 과학 수준의 향상이 진전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노동과정은 합법칙적, 이성적, 합목적적 과정이며 동시에 자연력의 이용에 의해 산 노동이 점하는 비율이 감소해가는 과정으로서, 노동의 기술적 과정은 결국 과학적 노동과정으로 전화한다. 다음에 노동의 조직적 과정은 노동의 기술에 규정되어 행해지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가공의 과정이고 협업과 분업의 변증법적 통일의 확대, 집중화의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집단 성원의 노동 상호간 물질대사를 매개하고 규제하고 제어한다는, 보편적 가능을 행하는 조직적 노동(지휘노동)이 발전하고 또 교통·통신·전달수단이 노동수단의 역할을 행한다. 노동과정을 이 두 과정의 변증법적 통일로서 파악할 때, ‘사회적 노동과정이라 규정한다. 사회적 노동과정의 최고단계는 대공업의 노동과정이다. 그러나 자본주의하에서 주요한 측면은 노동과정이 아니라 가치증식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적 노동과정의 목적은 가치증식에 있다. 따라서 자본은 가치증식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동과정을 재설계한다. 자본주의 발전의 초기에는 노동과정이 자본에 단지 형식적으로만 포섭된다. 여기에서 노동과정의 내적 구조는 전자본주의사회에서의 그것과 마찬가지인데, 거기에서 잉여노동이 추출되는 방식만이 다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노동시간의 연장이 잉여가치 생산의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잉여가치 생산방법은 자본의 집적과 집중에 의해 독점자본이 형성됨에 따라 새로운 잉여가치 생산방법으로 바뀐다. 즉 과학기술에 입각한 기계화, 과학적 관리의 강화를 통하여 노동과정을 실질적으로 포섭해나가게 된다. 이제 잉여가치는 필요노동시간을 감소시키는 노동생산성의 향상에 의해 주로 생산되며, 이전보다 노동 강도도 더욱 강화된다. 이상에서 말한 노동과정개념은 마르크스가 말한 공동적 노동내지 직접적 노동에 관한 개념이다. 보다 포괄적으로는 보편적 노동특히 과학적 노동의 노동과정이 개념 안에 들어와야 한다. 과학·기술혁명의 고차적인 발전에 따라 직접적 노동'의 노동과정에 비해서 보편적 노동의 노동과정은 보다 급속히 발전하고 전자는 전사회의 생산과정의 한 계기에 불과하게 된다.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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