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니스타 ] (스, Sandinistas)
산디니스타는 1979년 7월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정권을 무너뜨린 니카라과 게릴라세력을 말한다. 산디니스타 게릴라세력은 반(反)소모사 연합세력의 결집체인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 Frente Sandinista de Liberacion Nacional; FSLN>의 구성원이다. ‘산디니스타'란 이름은 1927~1933년 사이에 미국 해병의 침입과 정부군의 횡포에 저항하여 영웅적인 게릴라투쟁을 벌인 아우구스토 세사르 산디노 Sandino, Augusto Cesar 장군에게서 따왔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 당시에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은 겨우 수백 명이 결집된 정치단체로서 대중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였고 반독재투쟁도 간헐적으로 수행해왔다. 그러나 1978년 반소모사 진영의 보수적인 언론인 페드로 호아킨 차모로 Chamarro, Pedro Joaquin 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FSLN은 반독재 진영의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한다. 보수세력, 자유주의세력, 교회, 전문직종 종사자, 실업가들이 가세한 광범한 전선 Frente Amplio이 성립하여 반소모사운동은 활기를 띠게 되었고 1978년을 기점으로 게릴라운동도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1979년 6월에 총공세를 감행하였다. 5~7천 명의 게릴라군은 정부군인 국방경비대를 패주시켰고 7월에 이르러 마나과에 입성하였다. 산디니스타 게릴라조직은 쿠바혁명 이후 1960년대를 풍미하던 포코주의 foquismo 노선을 따르는 ’정처·군사적 조직'의 형태를 따르고 있지만 게릴라전쟁 외에도 도시봉기 등 모든 투쟁형태와 결합하여 권력 장악에 성공하였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 니카라과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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