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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혁명의 특성] ( Characteristics of the Chinese Revolution)

스탈린 : 제1의 특성은, 중국혁명이 부르주아민주주의 혁명인 동시에 중국에 대한 외국제국주의의 지배에 칼끝을 들이대는 민족해방혁명이기도 하다는 점에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러한 점에서 중국혁명은 1905년의 러시아혁명과도 다르다. 문제는 중국에 대한 제국주의의 지배가 그 군사적 위력 속에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국산업의 기본적인 명맥——즉 철도ㆍ공장ㆍ광산ㆍ은행 등^—이 외국제국주의자의 지배하에 있거나 혹은 통제 하에 있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외국제국주의 및 중국의 앞잡이와의 투쟁에 대한 문제가 중국 혁명에서는 중대한 역할을 연출하게 된다. 바로 이것 때문에 중국혁명은 제국주의에 대한 만국의 프롤레타리아혁명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중국혁명의 제2의 특성은, 민족 대부르주아지가 중국에서는 극단적으로 나약하다는 것, 1905년대의 러시아의 부르주아지 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약한데 있다. 그것은 당연하다. 산업의 주요한 명맥이 외국제국주의자의 손에 집중되어 중국의 민족 대부르주아지는 빈약하고 낙후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혁명의 특징적 사실의 하나로 중국 민족부르주아지의 빈약성을 거론한 미프의 지적은 전적으로 옳다. 따라서 중국혁명의 주창자ㆍ지도자의 역할, 중국농민에 대한 지도자 역할을 프롤레타리아트와 그 당이 맡아야만 한다. 중국혁명의 제3의 특성도 또한 잊어서 안 된다. 그것은 중국과 나란히 소련이 존재하며 발전하고 있고 그 혁명적 경험과 원조는 제국주의 및 중국의 봉건적 = 중세기적 유물에 대한 중국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이다. 중국혁명의 성격과 방향을 규정하는 그 기본적인 특성은 이상과 같은 것이다. (중 국혁명의 전망에 대하여, 1926, 스탈린전집 제8권, PP. 404〜405).
중국혁명의 제 단계는 어떤 것일까? 내 생각으로는 틀림없이 세단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 즉, 제1단계는——전민족적 연합전선의 혁명, 곧 광주(廣州)시대로서 그때의 혁명은 그 타격을 주로 외국제국주의에 돌렸고 민족부르주아지는 혁명운동을 지지하고 있었다. 제2단계는——부르주아 민주주의혁명, 즉 국민혁명군이 양자강에 진출한 이후였는데 그때 민족부르주아지는 혁명에서 이탈하고 있었지만 토지운동은 수천만 농민의 강력한 혁명으로 발전했다 (지금 중국은 제2의 발전 단계에 있다). 제3의 단계는—— 소비에트 혁명으로서 그것은 아직 없지만 장래에 찾아올 것이다.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ㆍ중앙통제위원회 합동총회에서의 연설, 1927, 스탈린전집 제10권, p. 26).

모택동 : 한 나라에서 한 개, 또는 몇 개의 작은 적색정권지역이 백색정권의 사면포위 속에서 장기간 존재 한다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다. 이와 같은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데는 그 독특한 원인이 있으며, 그것이 존재하고 발전하는데도 반드시 그에 상응한 조건이 있다. 첫째로, 그것은 어떠한 제국주의 국가에서도 또 제국주의가 직접 지배하고 있는 어떠한 식민지에서도 일어날 수 없으나 오직 제국주의가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경제적으로 낙후한 반식민지인 중국에서만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기이한 현상은 반드시 다른 하나의 기이한 현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즉, 백색정권들 사이의 전쟁이다. 제국주의와 국내매판계급 및 토호계급이 지지하는 신구군벌의 각파 사이에는 중화민국 원년부터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반식민지 중국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국주의국가들 가운데 이런 현상이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으며 제국주의가 직접 지배하는 식민지에도 이러한 현상이 있는 식민지는 하나도 없다. 이런 현상은 다만 제국주의가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중국과 같은 나라에만 있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데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즉, 지방적 농업경제 (통일된 자본주의적 경제가 아닌)와 그리고 세력 권 분할에 의한 제국주의의 분열착취 정책이 그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백색정권간의 분열과 전쟁은 공산당이 영도하는 한개 또는 몇 개의 작은 적색지역이 백색정권의 사면포위 속에서 발생되고 버틸 수 있는 조건이 생기는 것이다. 호남-강서 접경지대의 할거는 바로 이 여러 작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어렵고 위급한 때이면 일부 동지들은 이런 적색정권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를 흔히 의심하면서 비관한다. 이것은 이런 적색정권이 생기고 존재하게 되는 원인에 대하여 옳은 해답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백색정권의 분열과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된다는 것을 알기만 한다면 적색정권이 생기고 존재하며 또 날로 발전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둘째로, 중국에서 적색정권이 제일 먼저 생기고 또 장기간 존재할 수 있는 곳은 사천성ㆍ귀주성ㆍ운남성 및 북방 각 성과 같이 민주주의 혁명의 영향을 받지 못한 그런 곳이 아니라 호남 ㆍ광동ㆍ호북ㆍ강서 등 성과 같이 1926년 과 1927년 두해 동안의 부르주아민주주의 혁명과정에서 노동자・농민・병사 대중이 대대적으로 궐기하였던 그런 곳이다. 이런 성의 많은 지방들에서는 한때 노동조합과 농민협회가 널리 조직된 바 있었으며 지주계급・토호계급 및 부르주아지를 반대하는 노동계급의 경제적 및 정치적 투쟁도 많이 전개 되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에는 3일간의 도시민중정권이 탄생하였었고 해풍사과 육풍사, 호남성 동부, 호남성 남부, 호남-강서 접경지대, 호북성의 황안 등지에는 농민의 할거지구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홍군도 민주주의적인 정치훈련과 노농대중의 영향을 받은 국민혁명군 가운데서 생겨난 것이다. 각록산, 장작람의 군대와 같이 민주주의적인 정치훈련을 전혀 받지 못하고 노동자와 농민의 영향을 전혀 받지 못한 그런 군대에서는 아직 흥군을 구성할만한 사람들이 절대 나올 수 없다. 셋째로, 작은 지역의 민중 정권이 장기간 존재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전국적 혁명정세가 발전하는가 못하는가에 의하여 결정된다. 전국의 혁명정세가 계속 발전하면 작은 적색지역은 틀림없이 장기간 존재하게 될 것이며 또한 필연적으로 전국적 정권획득올 위한 수많은 역량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만약 전국의 혁명정세가 계속 발전하지 않고 비교적 장기간 침체된다면 작은 적색지역은 장기간 존재할 수 없다. 오늘날 중국의 혁명정세는 국내 매판계급, 토호계급과 국제부르주아지의 끊임없는 분열과 전쟁에 의하여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작은 적색지역들은 틀림없이 장기간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 정권획득에로 날로 접근하면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 넷째로,  상당한 역량을 가진 정규적 홍군의 존재는 적색정권의 존재를 위한 팔요조건이다. 만약 지방적 성격을 띤 적위대 뿐이고 정규적 흥군이 없다면 애호단(挨戶團)으로나 대처할 수 있을 뿐 정규적 백색군대는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노농대중이 있다 해도 상당한 역량을 가진 정규적 무장력이 없다면 할거국면을 도저히 조성할 수 없으며 장기적인 그리고 날로 발전하는 할거국면은 누구나 조성할 수 없다. 그러므로 ‘노농무장할거’의 사상은 공산당과 할거지역의 노농대중이 확립하여야 할 중요한 사상이다. 다섯째로, 적색 정권 이 장기간 존재하며 또 발전하기 위하여서는 상술한 조건들을 제외하고 또 하나의 중요한 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공산당의 조직이 강력하여야 하고 그 정책에 오류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적색정권은 어째서 존재할 수 있는가, 1928, 모택동선집 제1권, pp.71~74).
우리는 중국문제에 관한 국제공산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찬동한다. 확실히 중국은 아직 부르주아 민권(民權)혁명의 단계에 있다. 중국의 철저한 민권주의혁명의 강령에는 대외적으로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철저한 민족적 해방을 쟁취하며 대내적으로 도시에서의 매판계급의 세력을 숙청하며, 토지혁명을 완수하고, 농촌의 봉건적 관계를 청산하며, 군벌정부를 전복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민권주의혁명을 거침으로써만 사회주의에로의 이행을 위한 진정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정강산의 투쟁, 1928, 모택동선집 제1권, pp. 114~115).
중국혁명은 현단계에 있어서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적 성격의 혁명이 아니라 아직도 부르주아 민주주의적 성격의 혁명이다. 이 점은 아주 명백하다. 반혁명적 트로츠키분자들만이 중국은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을 이미  완성하였으므로 혁명을 더한다면 그것은 오직 사회주의혁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고 있다. 1924년부터 1927년까지의 혁명은 부르주아 민주주의적 성격의 혁명이었다. 그 혁명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실패당하고 말았다. 1927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영도하여온 토지혁명도 혁명의 임무가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와 봉건주의를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부르주아 민주주의적 성격의 혁명이다. 금후 상당히 오랜 시기에 걸쳐 혁명은 여전히 이러할 것이다. 혁명의 원동력은 기본적으로 여전히 노동자・농민과 도시소부르주아지이며 지금에 와서는 민족부르주아지가 하나 더 첨가될 가능성이 있다. 혁명의 전환은 장래의 일이다. 장차 민주주의 혁명은 필연코 사회주의혁명으로 전환될 것이다. 어느 때에 가서 전환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전환에 필요한 조건이 구비 되었는가 안 되었는가를 기준으로 해야 할 것인데 상당히 긴 시일이 걸려야 할 것이다. 정치경제적으로 모든 필요한 조건들이 구비되기 전에, 전국의 절대다수 인민에게 불리하지 않고 유리할 때가 오기 전에 경솔히 전환을 운운하여서는 안 된다. 이 점을 의심하면서 단시일내에 전환되기를 희망한다면 과거의 일부 동지들처럼 민주주의혁명이 중요한 성들에서 승리하기 시작하는 그날이 바로 혁명의 전환이 시작되는 때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그것은 그들이 중국이 어떠한 정치경제적 형편에 처하여 있는 나라인가를 알지 못하며 또 중국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민주주의혁명을 완성하는 데는 러시아보다 더 많은 난관이 있고 더 오랜 시일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전술에 대하여, 1935, 모택동선집 제1권, PP.214~215).
우리 당과 중국인민은 종국적 승리를 달성할 충분한 자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우리 앞에 곤란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반제반봉건 투쟁은 장기성을 띠고 있으며, 국내외 반동들이 계속 전력을 다하여 중국인민을 반대할 것이고, 장개석통치구의 파쇼통치가 더욱 우심하여질 것이며, 해방구의 어떤 부분이 한동안 피점령구로 또는 유격구로 변할 것이고, 부분적 혁명역량이 일시적으로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장기적인 전쟁행정에서 인력과 물력이 소모될 것이다. 이러한 점들에 대하여 전체 당원동지들은 충분히 예견하여야 하며, 또 백절불굴의 강인성으로 계획적으로 모든 곤란을 극복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반동세력 앞에나 우리 앞에나 곤란은 다 있다. 그러나 반동세력의 곤란은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의 죽어가는, 전도가 없는 세력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곤란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광명한 전도를 가진 신흥세력이기 때문이다. (중국혁명의 새로운 고조를 맞이하자, 1947, 모택동선집 제4권, P. 137).

김일성 : 중국인민은 오랫동안에 걸치는 반제해방투쟁 끝에 마침내 외래제국주의자들을 몰아내고 봉건주의 및 관료자본주의 통치를 뒤집어 엎었다. 중국혁명의 승리는 그 의의로 보아 위대한 10월 혁명의 다음 가는 큰 국제적 사변이었다. 세계 인구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인민이 제국주의 멍에를 벗어 던지고 사회주의 길에 들어선 것은 제국주의 식민지체계에 또 하나의 커다란 돌파구를 낸 것이었으며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의 역량관계를 사회주의 편에 결정적으로 이롭게 전변시켰다. (동방식민지 민족해방투쟁에 관한 레닌의 위대한 사상은 승리하고 있다, 1970, 김일성저작집 제25권,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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