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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혁명] (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유소기 : 아시아・대양주의 피압박제국 노동자계급의 해방, 노동자 생활수준의 향상, 그리고 노동조건이 개선되며 노동조합의 권리가 보장되려면 이들 국가의 민족해방전쟁이 승리하여 제국주의가 구축(驅逐)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제국주의가 그 식 민지ㆍ半식민지 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조건 하에서는 노동자의 생활의 근본적인 개선이 불가능하다. 민족 독립과 인민의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것이 식민지ㆍ半식민지국가 노동자계급의 최고의 임무이다. (아시아ㆍ대양주 노동조합 대표자회의의 개회사, 1949, 유소기저작집 제2권, p. 228).

왕가번 : 신민주주의 혁명이 승리한 후에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아시아ㆍ아프리카에 나타난바 민족부르주아지가 지도하는 민족독립국가와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르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분명하다. 구체적인 역사적 조건에 의해 이들 국가의 민족민주혁명운동에서는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의 지도권을 장악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독립 후의 권력이 부르주아지의 손에 떨어졌다. 이들 나라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부르주아지는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민족독립을 지향하는 등의 면에서는 어느 정도 역사상의 진보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반제반봉건의 혁명적 임무에 대해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일면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동요하고 배반하기 쉬운 일면도 가지고 있다. 그들과는 정도의 차는 있지만 제국주의와 봉건주의에 반대하는 길을 걸으며 사회주의 제국의 반제투쟁과 세계평화를 지키는 투쟁에서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부르주아지는 어쨌든 부르주아지임에 틀림없다. 부르주아지가 권력을 쥐고 있는 동안에는 단호한 혁명노선을 취할 수 없고 동요와 타협의 노선 밖에 취할 수 없다. 따라서 이들 나라에서는 사회주의에로의 이행은커녕 민족민주혁명의 임무조차 철저히 수행할 수 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획득한 민족의 독립조차도 견고한 것이 아니고 국내외 반동파의 공격으로 때때로 뒤로 물러서서 다시금 민족의 독립을 잃어버릴 위험조차 안고 있다. (중국인민이 승리한 국제적 의의, 1959, 빛나는 10년, 외문출판사, pp. 283 -284).

임표 : 모택동 동지는 올바르게 민족민주혁명과 사화주의혁명의 두 단계를 구별함과 동시에 올바르게 이 두 가지를 굳게 결합시켰다. 민족민주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의 필요한 준비이고 사회주의혁명은 민족민주혁명 발전의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 두 단계 사이에는 결코 만리장성이 가로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민족민주혁명을 완성하지 않고서는 사회주의혁명에 관해 말할 수가 없다, 민족민주혁명이 철저히 완성되면 될수록 더욱 사회주의혁명을 위한 전제를 만들 수 있다. (인민전쟁의 승리만세——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20주년을 기념하여, 북경주보, 1965. 9 . 7 호,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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