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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Labour)

인간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대상을 변화시키는 의식적, 합목적적 활동. 노동은 인간생존에 첫 번째로 중요한 조건이다. 인간이 동물계에서 벗어나 자연력을 인간의 이해에 맞게 만듦으로써 그것을 정복하기에 이르고 노동도구를 만드는 것을 배우게 된 것, 그리고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노동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이후의 사회발전의 진행을 결정하는 것이다. 노동과정은 세 가지 주요 구성요소로 되어 있다. 1) 인간의 계획적인 활동, 즉 노동자체. 2) 노동대상. 3) 인간이 노동대상에 대해 작용하는 노동수단 등.
인간은 노동활동 가운데 생존수단을 획득하는 한편 서로 간에 생산관계를 맺는다. 노동의 성격과 노동력이 생산수단과 결합되는 형태는 지배적인 생산양식에 따라 달라진다. 원시사회에서는 공동체적 협업 그리고 생산수단과 생산물의 공동체적 소유가 있었다. 상품생산이 출현하면서 노동은 이중적 성격을 갖는다(「추상적 노동」,「구체적 노동」참조). 적대적 계급사회에서 직접생산자는 노동과정에서 생산수단 소유자에 의한 가혹한 착취에 예속되어 있고, 그들 노동의 산물 대부분이 착취계급에 의해 전유되고 있다. 노예제 생산양식 하에서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대립이 발생하고 이것은 자본주의 하에서 한층 첨예화된다. 임노동 착취에 기반해 있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은 인간을 특정 생산기능만을 수행하도록 속박하고 한낱 기계의 부속품에 불과한 존재로 만듦으로써 인간을 육체적, 도덕적으로 불구화시킨다. 부르주아 사회의 노동조직은 기아원리, 즉 일자리를 잃게 되어 결국 실업자군에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끊임없는 위협과 노동인민들이 자신의 생존수단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기대어 있다(「실업」참조). 그러므로 자본주의 하에서 노동자에게 노동은 어떠한 창조적 내용도 없는 힘겨운 짐이며 강요된 의무이다. 사회주의 하에서는 노동의 성격이 본질적으로 변화한다. 즉 모든 생산자들이 자신과 자신의 사회를 위하여 일하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없고 인간의 노동력이 더 이상 상품이 되지 않는다. 사회의 이익을 위한 노동은 사회 내부에서 인간의 지위를 결정한다. 또한 일할 권리가 보장된다. 노동은 자유롭고 생산적인 활동으로 변하는 동시에 아무런 매개 없이 곧바로 사회적 노동이 되고 사회 전체의 차원에서 조직된 계획노동의 한 구성요소가 된다. 사회주의는 정신노동자와 육체노동자 간의 대립을 없앤다. 착취로부터 해방된 인간들 간의 동지적 협동과 상호지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회적 대의로서 사회를 위한 노동이라는 새로운 태도 등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건설기에 강도 있게 발전되고 획득된다. 공산주의 건설의 숭고한 목표 아래 단결된 노동자들의 자유롭고 성실한 노동규율은 사회주의적 노동조직의 토대를 이룬다. 사회주의적 경쟁은 이러한 노동에 대한 새로운 태도의 명확한 표현이다. 사회적으로 유용한 노동과 그 생산물이 인간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한다. 보편주의, 즉 신체건강한 모든 구성원들이 사회적으로 유용한 노동에 참가할 필요와 의무는 사회주의에서 노동의 특징적이고 불가결한 성격이다. 노동의 보편성은 노동할 권리로 표현된다. 소련 헌법은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소련 인민은 노동할 권리를 갖는다(즉 고용을 보장받고 자기 노동의 질과 양에 따라 대가를 보장받을 권리, 단 국가가 설정한 최저한도 이상의 선에서). 그것은 사회적 요구를 적절히 고려하면서 인민들이 일어나 직업노동유형을 그들의 취향, 능력, 훈련과 교육에 따라 선택할 권리도 포함한다. 이 권리는 사회주의 경제체계, 생산력의 지속적인 성장, 자유로운 직업적·전문적 훈련, 기술향상, 새로운 일에 대한 훈련 등에 의해 확실히 보장된다.…” 나아가 사회주의 하에서 모든 신체건강한 시민은 양심적으로 일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또한 노동규율과 생산규율을 엄격하게 준수할 의무도 있다. 사회주의 국가는 노동의 한도를 조절한다. 이는 사회를 위한 노동이 아직은 제1차적 필요조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는 노동조건의 광범위한 개선과, 생산의 전반적인 기계화와 자동화를 통해 힘든 노동을 줄여나가고 종국에는 완전히 없애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공산주의의 물질적·기술적 토대를 건설하는 것과 아울러 사회주의적 생산관계가 향상되고 인간의 공산주의적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사회주의적 노동은 공산주의적 노동으로 발전한다. 이제 노동은 생존수단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면적으로 발달된 인간의 제일 중요한 필요조건, 즉 창조적 활력과 기쁨의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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