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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朴昇龍, 1907~?) 朴治宇] ()

(鏡城노농협의회 책임) 함북 경성 출신으로, 경성공립농업학교 3학년을 중퇴했다. 이후 농업 및 목재상에 종사했다. 1928년 경성청년동맹 조사부장이 되었다. 4월 조선청년총동맹 함북도연맹 제2차 정기대회에서 조사부장으로 선출되었고 1929년 3월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했다. 6월 ‘공산당 열성자 사건’으로 종로경찰서에 검거되었으나 1931년 6월 경성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933년 2월 경성노농협의회 결성에 참여하고 책임자가 되었다. 기관지 『노동자농민통신』을 발간했다. 12월 청진에서 함북 공산주의운동을 통일하기 위해 개최된 함북노농대표자회의에 참가했다. 같은 달 ‘어랑(漁郞) 일장기 분실사건’으로 인해 일본경찰에 검거되어 1936년 10월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조공 간부) 해방 후 재건된 조선공산당의 간부로 활동했고 1946년 4월 박헌영(朴憲永)의 방북 때 동행했다. ‘10월인민항쟁’ 이후 신분이 노출됨에 따라 1947년 초 월북했다. 이후 박헌영의 해주연락소 실무자를 거쳐 그해 10월 설립된 강동정치학원의 교무부 주임, 정치 담당 부원장이 되었다. 1948년 8월 해주에서 열린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에서 서기국원으로 활동했다. 1949년 오대산의 빨치산 총사령부 정치위원이 되었고 한국전쟁중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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