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 의견바로가기

[박문규(朴文圭, 1906~71) (筆名)朴仁洙] ()

(맑스주의 경제학자) 경북 경산군 압량면(押梁面) 조영동(造營洞)에서 대지주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독선생에게서 한학을 수학했다. 그후 경산보통학교를 거쳐 1920년 대구고등보통학교에 들어갔다. 1925년 경성제국대학 제2회 입학생으로 예과에 입학했다. 1927년 법문학부에 진학하여 학내 사회과학써클 경제연구회에 가입했다. 이즈음 경성제국대학 재정학 교수 미야께(三宅鹿之助)의 지도하에 사회주의사상을 수용했다. 1930년 3월 법문학부를 졸업한 뒤, 법문학부 경제연구실 조수(助手), 법문학부 부설 만몽문화연구회(滿蒙文化硏究會) 촉탁으로 재직하면서 맑스주의 경제학 연구에 종사했다. 9월 학교당국의 명령으로 경제연구회가 해체되자 유진오(兪鎭午) ․ 이강국(李康國) ․ 최용달(崔容達)과 함께 조선사회사정연구소를 설립하고 사회조사활동에 종사했다. 1931년 4월 미야께 교수의 지도하에 코민테른에 제출할 조선 정치 ․ 경제 정세보고서를 작성했다. 이후 『신흥』, 『비판』, 『대중공론』에 세계경제와농업경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1933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논문집에 토지소유의 근대적 성질과 봉건사회에서 답습된 영세농적 생산양식 간의 모순을 조선 농촌사회의 본질적 모순이라고 파악한 논문 「농촌사회 분화의 기점으로서의 토지조사사업에 대하여」를 발표하여 ‘조선 맑스주의 학계를 일약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34년 5월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에 종사하던 이재유(李載裕)그룹, 권영태(權榮台)그룹에 연루된 혐의로 검거되었으나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7월 진단학회 발기인이 되었다. 1935년 4월 법문학부 부수(副手)직을 사임하고 회사에 취직했다가 일본 토오꾜오(東京)에서 일정 기간 근무했다. 1942년 은행 조사원이 되었고, 1944년 8월 비밀결사 건국동맹에 가입했다.
(남로당 중앙위원) 해방 후 건국준비위원회에 참여하여 기획부장이 되었다. 1945년 9월 조선인민공화국수립에 참여하여 중앙인민위원, 재정부장 대리를맡았다. 이즈음 조공에 참가하여 농업 ․ 농민문제에 대한 당의 이론과 방침을 대변했다. 12월 전국농민조합총연맹 중앙준비위원, 전형위원이 되었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에 참여하여 토지농업문제위원회와 식량대책위원회 연구위원이 되었다. 이 무렵 「농민운동의 행동강령」, 「민주주의와 토지개혁」, 「평민적 토지개혁에 대하여」, 「반민주진영의 토지정책」, 『토지문제논고』를 발표하여 무상몰수 ․ 무상분배에 의한 토지개혁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38선 이북의 토지개혁법 작성과정에도 참여했다. 이후 민전 상임위원, 선전부장 겸 기획부 차장이 되었다. 9월 민전 사무총장, 11월 남조선노동당 중앙위원이 되었다. 1947년 3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가 주도한 24시간 총파업 주동 혐의로 미군정 당국에 검거되었다. 1948년 조카와 함께 월북하여 8월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었다. 이후 농림상(1948), 남반부 토지개혁 지도위원장(1950), 농업상(1952), 조선노동당 중앙위원(1956), 국가검열상, 지방행정상, 국토관리상, 내무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1971년 11월 사망했다.
■ 인접어

박만금(朴萬金, 1907~?)
박만춘(朴晩春, 1904~?) 朴基春
박명줄(朴明茁, 1902~?)
박무(朴茂, 1913~?) (本)박영호 樸茂
박무병(朴武秉, 1911~?) 朴元秉 康石鎭
박문규(朴文圭, 1906~71) (筆名)朴仁洙
박문규(朴文圭, 1906~71) (筆名)朴仁洙
박문병(朴文秉, 생몰년 미상) 張日宇 李春成 文春渾 金星 伊藤正夫 文澤春
박문익(朴文益, 1896~?) 村建 朴春直
박문희(朴文熹, 1901~?) 朴文熺
박민영(朴民英, 1904~?) 朴니끼뽀르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