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섭(李仁燮, 1888~1979)] ()
(한인사회당 중앙위원) 평남 평양 근교 출신으로, 평양 광성학교를 졸업했다. 1907~10년 평남 양덕 ․ 맹산 일대에서 유인석(柳麟錫)이 이끈 반일의병부대에 가담했다. 1910년 일제의 ‘한일합방’ 이후 압록강을 건너 남만주 임강현(臨江縣) 지역으로 망명했다. 1913년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이주했다. 1917년 옴스끄로 이사하여 2월 혁명을 겪으며 볼셰비끼들과 친교를 맺고 사회주의 사상을 수용했다. 그해 여름 김알렉산드라와 함께 우랄노동자동맹을 조직했다. 그해 가을 김알렉산드라와 함께 연해주 하바로프스끄에 가서, 12월 극동쏘비에뜨 정권 수립에 참가했다. 1918년 4월 하바로프스끄에서 열린 한인사회당 창립대회에 참가하고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어 선전활동을 담당했다. 그해 가을 하바로프스끄가 백위군(白衛軍)에게 점령당하자 다시 옴스끄로 이동하여 러시아 공산주의자들과 함께 일했다. 1919년 11월 러시아공산당에 입당하여 옴스끄에 소재하는 러시아공산당 중앙위원회 시베리아국 고려부에서 일했다. 1920년 봄부터 이 단체의 기관지 『새벽북』 발행에 참가했다. 그후 모스끄바로 옮아가서 10월 러시아공산당 모스끄바당위원회 중국인부에서 활동했다. 1921년 극동공화국 외무인민위원회에 파견되어 일했다. 1922년 치따에서 통역 및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정치군사과정을 수료하고 극동공화국 인민혁명군 참모부에서 근무했다. 같은 해 볼로차예프스끄 전투에 참전했으며 인민혁명군 참모부의 연락 업무에 종사했다.
(소련공산당 연해주위 당원) 1922년 말 시베리아내전이 끝난 뒤, 니꼴리스끄 ․ 우수리스끄 시당위원회 소수민족부에서 일했다. 1924~25년 니꼴리스끄 ․ 우수리스끄시 제9소비조합 당세포 서기로 일했다. 1925~29년 블라지보스또끄에서 소련공산당 연해주위원회 선동선전부원으로 근무했다. 1929년 중동선(中東線)철도 분쟁시에 소련군 연해주군단 참모부에서 근무했으며, 산차고우 전투, 미쉬안시 점령전투에 참전했다. 그후 1932년까지 국경수비군 참모부에서 근무했다. 1933~36년 소련군 극동특립군 참모부가 설립한 사관학교를 수학한 뒤, 국경수비대 감시소 소장으로 근무했다. 1937년 9월 연해주 조선인 강제이주 당시 까자흐공화국 끄질오르다로 이주했다. 1952년 우즈베끄공화국 안지쟌으로 이주했고, 이후 소련정부가 지급하는 연금으로 생활했다. 말년에 조선민족해방운동사를 쓰기 위해 혁명가와 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 전투기 등을 수집했다. 1967년 10월혁명 기념 50주년에 소련 정부로부터 적기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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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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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구(李麟求, 생몰년 미상)
이인동(李仁同, 1909~?) 李玉同 李玉童
이인섭(李仁燮, 1888~1979)
이인섭(李仁燮, 1888~1979)
이인수(李仁秀, 1905~?) 李仁洙
이인행(李仁行, 1912~?) 李敦行 金泰植
이일(李一, 1908~?) (本)李承春 李南星 李東園
이일남(李一男, 1909~?) 崔一 玄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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