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성(李如星, 1901~?) (號)靑汀] ()
(一月會 회원, 건국동맹원) 경북 대구의 부유한 가정 출신으로, 1918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망명하여 길림(吉林)에서 둔전병(屯田兵)을 계획했다. 3 ․ 1운동이 일어나자 귀국하여 대구에 정착했다. 대구에서 혜성단(彗星團)을 조직하고 폭동을 계획하다가 발각되어 3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출옥 후 일본으로 건너가 릿꾜오대학(立敎大學) 정치경제과에 입학했다. 사회주의 잡지 『대중시보(大衆時報)』에 논문을 게재했다. 1922년 12월경 토오꾜오(東京)에서 북성회(北星會) 결성에 참여하고 기관지 『척후대(斥候隊)』 편집에 관여했다. 1925년 1월 사상단체 일월회 결성에 참가하고 기관지 『사상운동(思想運動)』을 편집했다. 그해 성악가 박경희(朴慶姬)와 결혼했다. 1930년부터 1933년까지 상해(上海)에 유학하고 귀국하여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조사부장 및 편집국 차장을 역임했다. 세광사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며 매부 김세용(金世鎔)과 함께 『숫자조선 연구(數字朝蘇硏究)』를 발행했다. 약소민족문제, 우리나라 복장사(服裝史)에 대한 연구, 회화(繪畵) 연구에 몰두했다. 1944년 8월 건국동맹 결성에 참여했다.
(건준 선전부장, 근로인민당 비서실장) 1945년 8월 건국준비위원회 선전부장이 되었다. 9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조선인민공화국 선전부 차장으로 선출되었다. 11월 조선인민당 결성에 참가하고 당무부장에 선출되었다. 1946년 1월 4당회합과 5당회합에 조선인민당 대표로 참석했다.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에 참여하여 중앙위원 및 부의장단의 일원으로 선출되었다. 3월 미소공동위원회 제3호 성명을 지지하며 조선인민당 대책위원이 되었다. 8월 조선인민당, 조선공산당, 남조선신민당의 합당을 위한 합당교섭위원으로 선정되었다. 11월 사회노동당 결성에 참여하고 중앙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이 되었다. 1947년 4월 근로인민당 서울시당 준비위원회 선전부장, 5월 근로인민당 중앙상임위원 겸 비서실장에 선임되었다. 8월 미군정의 좌익탄압정책으로 체포되었다. 1948년 8월 해주에서 열린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에 참가하여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957년 제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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