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룡(金采龍, 1905~?)] ()
(조공 당원) 함북 성진 출신으로, 간도의 배문의숙과 영신중학(永新中學)을 거쳐 동흥중학(東興中學)을 졸업한 후 귀향했다. 1926년 2월 과학사상연구회 발기에 참여했으며 9월 성진청년연맹 정기총회 서기를 맡았다. 11월 성 진 ․ 길주 ․ 단천의 사회주의자들이 조직한 사상단체 태양회의 중앙집행위원이 되었다. 1927년 9월 신간회 성진지회 조사연구부 총무간사로 선출되었다. 12월 성진청년동맹 창립대회에서 사회와 임시의장을 맡았다. 그 무렵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여 성진야체이까에 배속되었다. 1928년 3월 신간회 성진지회에서 ‘명천군 상가면 화전민 사건’ 조사위원으로 파견되었다. 같은 달 성진청년동맹의 하부조직 설치를 촉성하기 위한 지방순회위원으로 선정되었고 학동지부 설립대회에서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7월 함북청년연맹 사건으로 검거되었으나 1931년 1월 경성복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성진농조 간부) 1931년 3월 해소를 결의하기 위해 열린 신간회 성진지회 대표자대회에서 검사위원 겸 본부대회 대의원으로 선출되어 신간회 본부 전체대회에서 전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해소론을 지지했다. 같은 달 기존의 북 성농민조합이 확대 개편된 성진농민조합에 가입해 간부가 되었다. ‘성진농조 탄압사건’으로 검거되어 1934년 10월 청진지법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1945년 8월 이후 조공 함북도책을 맡았다. 1946년 8월 북조선노동당 창립대회에서 검열위원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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