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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립(金立, ?~1922) 金翼容] ()

(한인사회당 중앙위원, 上海 임정 비서장) 1911년 블라지보스또끄에서 권업회 결성에 참가했다. 1913년 북간도에서 간민회(懇民會)에 참여했다. 그해 왕청현(汪淸縣) 나자구(羅子溝) 대전자(大甸子)에서 동림무관학교(東林武官學校) 설립에 참여하고 교사가 되었다. 1917년 러시아 2월혁명이 일어난 후 러시아 영내에서의 반일운동 재개를 모색하기 위해 잠입했다가 당시 대독일 전쟁의 지속을 추진중이던 러시아 임시정부 경찰에 의해 ‘독일 스파이’ 혐의를 받아 한때 체포되었다. 1918년 1월 하바로프스끄에서 개최된 아령한인회(俄領韓人會) 대표자회의에 참석하여 분열되었던 전로한족희(全露韓族會) 중앙총회를 통일시키기로 합의하고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2월 하바로프스끄에서 개최된 신민회 망명간부회의에 참석하여 공산주의 수용을 주장하는 좌익 진영에 가담했다. 4월 하바로프스끄에서 한인사회당 결성회의에 참가하여 선전부장이 되었다. 출판사 보문사(普文社)를 설립하여 사회주의 문헌을 한글로 간행했으며, 한인사회당 중앙기관지 『자유종』 발간을 주도하고 주필이 되었다. 1919년 4월 블라지보스또끄 근교에서 신민단(新民團)과 한인사회당을 합동시켜 새로이 한인사회당을 결성하고 선전부 담당 중앙위원이 되었다. 9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통합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이동휘(李東輝)와 함께 상해로 갔고, 그 후 재상해 한인사회당을 조직하고 중앙위원이 되었다. 통합 임정 국무원 비서장을 지냈다.
(상해파 고려공산당 비서부장) 1920년 8월 상해에서 한인사회당 대표자회의를 개최하여 한인공산당으로 개칭할 것을 결의하고 코민테른 파견 대표자로 선임되었다. 9월 상해 임정 비서장직을 사임했다. 10월 베르흐네우진스끄에서 한인공산당 중임(重任)당원회의에 참석하여 통일 고려공산당 결성문제와 코민테른자금 관리문제를 협의했다. 12월 모스끄바에서 보내온 코민테른 자금을 상해로 운반하여 구한인사회당 중앙위원들과 함께 자금관리를 협의했다. 1921년 5월 상해 고려공산당 창립대회에 참석하고 비서부장이 되었다. 1922년 2월 6일 상해에서 코민테른 자금을 임정에 귀속시킬 것을 주장하던 오면직(吳冕稷), 노종균(盧宗均)에게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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