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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것ㆍ논리적인 것] (〔the historicalㆍthe logical〕)

마르크스주의 철학에 있어서 세계(자연, 사회, 사고)의 역사적 과정과 논리적 과정의 통일에 관한 테제이다. 논리를 선천적, 비발전적 형식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역사는 우연적인 사실의 집적이고, 철학사는 인물과 체계의 단순한 나열에 불과한 것에 반대로, 헤겔은 철학사(哲學史)에 체계의 출현 순서는 이념의 개념적인 제규정의 논리적 도출의 순서와 같다고 하였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헤겔의 이와 같은 역사와 논리의 통일이 이데아에 있어서의 통일인 점을 비판하고 유물론의 입장에서 이 사상을 계승하여, 객관적 세계의 우연과 우회(迂回)로 가득한 역사과정을 꿰뚫는 필연적인 발전법칙과 논리법칙의 통일을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인식에 있어서 대상의 논리적인 분석은 그 대상의 역사적 발전의 기본적인 과정을 요약한 것이어야 하며,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있어서 논리적이며 역사적인 분석은 그 모범적인 실례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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