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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변] (〔思辨, 영 speculation, 도 Spekulation〕)

1) 그리스어 theōria에 해당하는 말로 실천에 반대되는 관조(觀照ㆍcontemplatio) 및 이론을 의미하지만(→관조), 2) 오늘에 와서는 경험에 의하지 않고, 사고에 의해서만 인식하려는 것에 해당한다. 3) 헤겔은 이 말을 '지적 직관(知的直觀)'의 의미로 파악하고, 오성(悟性)의 추상성과 반대되는 입장에서 '대립을 통일로서 파악하는' 사유의 뜻으로 사용하였다. 경험에 의하지 않고, 오직 사변에 의거하는 철학을 사변철학(도 spekulative Philosophie)라 한다. 칸트는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어떤 대상이나 이러한 대상의 개념을 표적으로 하는 이론적 인식은 사변적이다."라고 하였다. 특히 피히테, 셸링, 헤겔은 경험의 의미를 해명하기 위하여, 이것을 경험 속에서는 주어지지 않는 궁극적인 원리나 이념으로 환원시키는 순수 개념을 통한 사유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였다. 결국 사변적인 것 혹은 긍정적이며 이성적인 것이란 이미 갖고 있는 사상을 '종합'하는데, 즉 '규정의 통일성을 그의 대립 속에서 파악'하는 데 있으며, "바로 이와 같은 변증법적 요소, 즉 대립물을 그의 통일 속에서, 또는 긍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것 속에서 파악하는 데에 사변적인 것이 담겨 있다."고 헤겔은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또한 헤겔, 피히테, 셸링 등의 철학을 사변철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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