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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적 유물론] ([辨證法的 唯物論, 도 dialektischer Materialismus])

마르크스 철학이론.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수립한 공산주의의 세계관으로 마르크스에 의해 최초로 형성된 시기는 1840년대 중반이며 그 배경은 포이어바흐와 헤겔이었다.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은 18세기 프랑스 유물론을 이어받아 종교와 신학과 투쟁하면서 관념론의 가장 완성된 형태인 헤겔철학을 비판하고, 유물론적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그러나 그의 유물론은 여전히 기계적ㆍ역학적이며 당대의 자연과학적 성과(특히 에너지 진화의 법칙, 세포설, 생물 진화론)를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자연에 있어서의 연관성 또는 발전이라는 시각을 결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인간에 대한 고찰에 있어서도 영원불변의 고정된 본질을 상정하여 그의 사회적 관계나 역사적 발전에 착안하지 못함으로서 관념론에 빠지고 말았다. 헤겔의 변증법은 칸트 이후의 독일 관념론을 이어받아 이를 주축으로 객관세계의 연관성과 발전의 법칙을 포괄적으로 서술하고자 한 최초의 시도였다. 즉 그의 변증법이란 형이상학에 대립되는 인식의 방법이며 동시에 사유와 현실의 자기 운동이 지닌 내적 법칙성(사유와 존재의 동일성)이다. 또한 이러한 인식의 방법으로서의 변증법은 대상을 곧 대립적인 규정들의 통일로 파악하려는 이성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념 또는 이데아의 변증법으로서 현실 세계의 과정은 이러한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의 절대자(이데아)의 모사로 간주되었다. "헤겔에 있어서는, 그가 이데아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주체로까지 바꾸어버린 사유 과정이 현실적인 것의 조물주였다.(……) 그러나 나에게는 반대로 관념적인 것은 인간의 두뇌로 옮겨지고 전화(轉化)된 물질적인 것에 불과하다."(마르크스). 이리하여 마르크스, 엥겔스는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이 내포하고 있는 형이상학적 성격과 헤겔의 변증법이 가지고 있는 관념론 형태를 근본적으로 비판하고 변증법적 유물론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르면 세계의 본질은 스스로 운동하고 발전하는 물질이며 의식이나 사유는 그의 발전 단계에서 나타난 하나의 특정한 유기적 물질, 두뇌의 소산이며 또한 인식이란 인간의 실천을 매개로 하여 가능한 한 충실하게 다듬어진 모사(→반영론)의 과정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세계는 이러한 인식 활동을 포함해서 서로가 연관된 여러 과정의 통일이며 나아가서는 모순을 잉태하고 질적인 비약을 거쳐서 낮은 차원으로부터 높은 차원으로 진행하는 무한한 발전과정이다.(→변증법). 변증법적 유물론은 인간사회와 역사에 적용되어 사적 유물론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단순히 세계를 해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혁을 지향하는 철학이라는 점에서 노동자 계급의 정신적 무기가 된다는 것이다.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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