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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론] (〔獨斷論, 영 dogmatism〕)

사물에 대해 무비판적 태도로 증명을 하지 않고 신념에 의거하는 경우. 후기 희랍철학에 와서 회의론에 대립하여 나타난 이 독단론은 새로운 시대, 특히 칸트의 비판철학이 성립되기까지 계속 철학을 지배하였다. 낡은 철학은 사유의 대상이나 규정을 변하지 않는 기존의 것으로 취급하면서, 이러한 규정, 범주 및 개념을 활용하여 역시 영구불변하고 절대적인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려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는 중세 스콜라철학의 대표자는 물론 형이상학의 서로 다른 유파나 근대의 유물론자도 모두가 독단론자라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칸트는 처음에는 지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인식의 확실성과 한계를 확정하려 하였으나 결국 그는 한편으로는 사유 형식을 존재 형식에서 분리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선험적 관념론으로 그쳐 버린 까닭에 궁극적으로 인식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런 점에서 변증법적 철학은 세계 및 사유를 범주, 개념, 규정과 함께 다루며 변화하는 것으로 보고 그 운동과 발전 속에서 관찰함으로써 독단론을 완전히 극복한 것이 된다. 변증법은 모든 사물의 형식과 내용 그 자체 속에서 변화와 발전의 원리를 찾아내고 우리의 지식이나 명제의 구체적 연구와 그 경험에 기초한 검증을 요구하면서 결국 지식의 범주나 개념은 인류의 전진적 운동과정을 통해서 더욱 더 새로운 규정을 보완해 나간다는 것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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