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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技術, 영 technics, 독 Technik])

기본적으로는 물질적 생산기술을 의미하지만 이러한 기준 이외에 기타 영역에도 넓게 사용되어, 정치, 군사, 미술, 음악, 문학 등의 영역에서도 기술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일반적으로 기술이라 하면 지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것과 개인의 숙련에 의하여 도달되는 것이 있다. 후자는 직감이나 요령을 포함하는 기능이나 기량이라 부르는 것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기술은 전자를 말한다. 예술상의 기술은 주로 기능이지만, 생산상의 기술에서도 생산자의 기능이 필요하고, 노동에 있어서는 기술과 기능이 통일되어 있다. 기술의 본질에 관해서는 '기술철학(독 Philosophie der Technik)'이라 부르는 관념론철학에 의해 자연 필연성과 목적론 또는 자유와의 통일이 기술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와 같이 추상적인 논의보다도 생산 기술의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철학적으로도 중요하다. 생산기술에 관해서는 현재 두 개의 대립하는 견해가 있다. 하나는 노동 수단의 발전이 특히 산업혁명 이래 기술발전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기술을 '사회적 생산(의 체계) 내의 노동 수단(의 체계)' 으로 정의하는 부하린설이 있고 또 하나는 노동 수단의 발전이 모든 기술사(技術史)를 바르게 취급하는 것은 그만 두고라도 오히려 기술 담당자인 기술자가 무시되는 점을 비판하고, 기술을 '인간 실천(생산적 실천)에 있어서 객관적 법칙성의 의식적 적용'이라고 하는 설이 있다. 이 주장은 기술이 과학의 응용이라고 하는 생각과 혼동되기 쉽지만, 객관적 법칙성이라, 본질적인 법칙을 드러내는 전체 구조를 가리키고, 무엇인가의 객관적 법칙성이 있고 이것이 목적을 매개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되면 상관이 없다. 한마디로 법칙의 과학적 인식이 기술에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보다도 기술이 먼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적용설(適用說)의 정의(定義)에 대해서는, 생산의 규정에 노동 수단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노동 수단설의 입장에서, 생산 기술의 정의(定義)로서는 너무 넓다는 반론(反論)이 있으며, 또 발명과 기술의 차이점이 확실하지 못하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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