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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獨, 英, 佛, Tradition))

일정 집단이나 공동체의 역사적 발전 내에서 형성된 정신적 경향 또는 성격이 여러 시대를 통하여 전승되어 하나의 규범적인 힘으로 될 때 이것을 전통이라고 한다. 과거부터 전해 오는 사상ㆍ행동ㆍ관습ㆍ기술 등의 양식을 가리키는 경우와 그 근저에 흐르고 있는 정신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지만, 어떻든 민족생활에서 인간을 역사적 존재가 되게 하며, 후세의 문화 창조를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예술상 전통은 취미ㆍ형성감정ㆍ사고 태도ㆍ기능 등에 관한 일정한 지속적 특징을 가지고 민족의 예술 정신을 관통하고 있으며, 민족의 양식을 기초 짓는다. 예술 창조의 건전한 발전은 선조로부터 풍부한 정신적 유산을 전하는 뿌리 깊은 전통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며, 한 나라의 문예ㆍ미술에 따라 그 고유한 전통이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는 것은 명백할 것이다.
이러한 전통이 의식적으로 강조되고, 그 권위가 신성화 될 만큼 존중될 때 ‘전통주의’ (Traditionalismus)가 성립한다. 예를 들면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시대 유물론적 경향에 반대하여 중세 카톨릭 전통을 고수하려고 했던 드 매스트르(Joseph Marie de Maistre, 1753 -1821)의 입장, 또 19세기말 프랑스에서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부르제(paul Bourget, 1852-1935)등을 중심으로 하는 문예사조를 전통주의라고 부른다.
그런데 전통에 의하여 예술적 형성 위에 일정하게 고정된 형(型)이 성립함으로써 이것이 인습(convention)으로 되기도 한다. 아무리 독창적인 예술가의 창작일지라도 많든 적든 전통에 의한 이상 인습적인 형성인자를 포함하게 되는데, 요소가 무자각적으로 조성되면 예술의 개성적 창조성이 상실되며 또한 표현의 내적 필연성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예술 혁신운동은 새로운 시대의 예술의지를 갖고 전통 형식을 타파하려고 하며, 흔히 전통에 대한 반역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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